국내 여행 53

대청호수와 청남대 (2018.7.30~31)

어머니의 장례를 은혜 중에 잘 치르고 모처럼 친정 형제들과 1박 2일로 여행을 떠났다 친 형제가 없는 나에게 다행히도 사촌 육촌 형제들이 많다 육촌 동생인 유장열내외가 전 비용을 다 부담하여 대전근교 대청호와 청남대로 나들이 갔다 다행히 우리 형제들은 고향인 고성군 영화면 연화리에서 어릴적 같이 살았는지라 공동 추억거리가 많아서 오랜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친밀하고 얘기거리도 많아 아련한 추억속에 젖어 본다 옛날에는 친척들이 한 고장에 모여 살았던지라 친척간에 끈끈하고 훈훈한 정이 많이 남아 있다 아름다운 대청 호 언니 유권사 손 장로,동생 문희, 형부 백장로님,나.오빠 황집사,동생 영선이 올케 백권사, 동생 유장렬 박사. 올케 서권사 언니 유권사 형부 백 장로. 손장로.나. 오빠 황집사.제부 ..

국내 여행 2022.11.17

조선의 궁궐 5. 덕수궁(2012-01-26)

고궁을 답사의 마지막 코스로 오늘은 덕수궁과 경희궁을 보러 나섰다 덕수궁은 나와는 꽤 친근한 곳이다 남편과 연애할때 만나던 장소가 덕수궁 앞이거나 중앙 우체국이었고 덕수궁 돌담길은 우리가 참 많이 걸었던 곳이다 결혼하고도 봄에 덕수궁 뒷뜰에 피는 모란을 보러, 가을에는 덕수궁에서 매년 열리던 국화전시회를 보러 가곤 하였다 덕수궁 자리에는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집이 있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한양으로 돌아온 선조는 궁궐이 모두 불에 타고 없어서 월산대군의 집을 임시 거처로 정하고 선조 26년(1593)부터 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근처의 계림군과 심의겸의 집 또한 궁으로 포함하였다.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은 즉위 3년(1611)에 이곳을 경운궁으로 고쳐 부르고 1615년 창경..

국내 여행 2022.11.13

운현궁 (2012.02.07)

서울특별시 사적 제257호로서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12세까지 자라던 잠저(潛邸)이며 흥선 대원군(1820-1898) 의 사저이며, 한국 근대사의 유적 중에서 대원군의 정치활동의 근거지로서 유서 깊은 곳이다. 흥선군 이하응이 왕실 집권을 실현시킨 산실이자 집권 이후 대원군의 위치에서 왕도 정치로의 개혁 의지를 단행한 곳이다. 대원군이 권력에서 하야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내외에 행사한 곳으로서 고종이 즉위하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였기 때문에 역사적 상징성이 더욱 크다. 흥선군의 사저가 운현궁으로 불리게 된 것은 1863년 12월 9일 흥선군을 흥선대원군으로, 부인 민씨를 부대부인으로 작호를 주는 교지가 내려진 때부터였다 흥선대원군의 집..

국내 여행 2022.11.12

종묘((2012.02.06)

궁궐 탐방의 마지막 코스로 종묘를 찾았다 종묘는 시간에 맞추어 해설사와 함께 들어가야 입장이 되므로 아침 11시 20분에 예약을 했는데 시간이 40여분 정도 여유가 있기에 종묘 근처를 돌아보았다 종묘앞 광장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군데 군데 긴 의자위에는 바둑판과 장기판이 놓여져 있어 파고다 공원처럼 노인들의 소일거리 장소로 되어 버렸고 여기 저기 담배를 피우며 바둑을 두거나 장기를 두는 무리들로 자뭇 어수선한 분위라서 조금 언짢아 보인다 종묘의 분위기에 맞게 비록 문 바깥이지만 주위 환경도 조금 엄숙하고 조용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마침 종묘를 찾기로한 전날 내가 즐겨 보는 프로인 KBS의 명작 스캔들 프로에 종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방송에 나온 어느 분이 (누군지는 잘 모르..

국내 여행 2022.11.12

조선의 궁궐 후원

몇일전에 온 잔설이 드문 드문 남아있는 차가운 날씨지만 후궁 관람객이 꽤 많다 시간에 맞추어 해설사를 따라 해설을 들으며 후궁을 둘러 보았다 후원은 단풍이 한창인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겨울인 지금은 눈이 오거나 쌓여 있다면 더 운치가 있을법한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앙상한 가지의 나무들과 잔설을 보는 느낌도 그런대로 괜찮다 창경궁을 돌아 이쁜 아가씨 해설사와 함께 후원으로 따라 들어가는 길에서 궁궐 해설사들은 대개 다 개량 한복을 입고 있다 후원은 창덕궁 뒤쪽에 자리잡은 정원으로 왕가에서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조선시대 초기부터 고종때까지 후원(後苑), 북원(北苑) 그리고 금원(禁苑)으로 불려졌는데 일본인들이 후원을 격하시켜 일제시대에 후원을 관리하는 관청의 이름을 따서 비원이라 부른 것이라 생각된..

국내 여행 2022.11.12

조선의 궁궐 4.(경희궁 2012-01-26)

오전에 덕수궁을 보고 옛 추억을 떠 올리며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분위기 좋은 정동길을 걸으면서 경희궁까지 걸어갔다옛 고궁의 사적지로서의 느낌보다는 동네 공원같은 느낌이다경희궁에 대한 내력을 사전조사 하고 갔는데 옛 궁궐의 웅장함은 간데 없고또 한번 일제에 의해 무참하게 훼손 파과되어 버린황폐하고 초라한  궁의 모습에 분노하기 보다는 차라리 가슴 아픈 허탈감이 밀려온다 서궐인 경희궁은 조선의 이궁으로 전신은  경덕궁이었다경덕궁은 본래 인조의 생부 원종(元宗)의 사저가 있던 곳으로 이 곳에 왕기가 서린다는 말을 듣고광해군이 왕기를 없앤다는 뜻으로 광해군 10년(1623년)에 건립한 이후, 인조 이후 철종에 이르기까지10대에 걸쳐 임금이 정사를 보았으며 인조는 경운궁(현 덕수궁)에 유폐되어 있던인목대비를 경덕..

국내 여행 2022.11.12

조선의 궁궐 3.(창경궁 2012-01-26)

창경궁(昌慶宮•사적 123호)은 경복궁, 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다. 조선 왕조는 건국 초기부터 경복궁을 법궁으로, 창덕궁을 보조 궁궐로 사용하는 양궐 체제를 이어왔다. 그러나 역대 왕들은 경복궁보다는 창덕궁에 거처하는 것을 더 좋아하였고, 왕실 가족이 늘어나면서 차츰 창덕궁의 생활 공간도 비좁아졌다. 이에 성종이 왕실의 웃어른인 세조 비 정희왕후, 예종 비 안순왕후, 덕종 비 소혜왕후 등 세 분의 대비가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창덕궁 이웃에 마련한 궁궐이 창경궁이다. 창경궁은 왕이 정사를 돌보기 위해 지은 것이 아니라 생활 공간을 넓힐 목적으로 세워졌고, 또한 애초 궁궐로서 계획된 것이 아니라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살았던 수강궁에 몇몇 전각을 보태어 세운 궁궐이다. 따..

국내 여행 2022.11.12

조선의 궁궐 2. (창덕궁 )2012.01.06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창덕궁과 창경궁. 후원을 보러 나섰다 한달전에 넘어져서 다친 손에 기브스를 한 채로 고궁관광을 하러 나갔으니 나도 꽤 극성인 셈이다 먼저 창경궁과 해설사의 시간에 맞추어 후원을 보고 나서 궐 밖에 나가 점심을 사먹고 다시 창덕궁을 보러 갔다 지난번 경복궁 관람때는 아무 준비없이 가서 무엇을 보았는지도 잘 모르는지라 나중에 여행기를 쓸때도 여기 저기 자료들을 찾아보고 후에 기회가 되어 두 번이나 더 가 보고야 대충 알 수 있었다 그런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에는 아예 먼저 자료조사를 하고 사전 지식을 가지고 창덕궁 ,창경궁, 후원을 둘러 보러 갔다 그러함에도 창덕궁 해설사는 어찌나 빠르게 걷고 말을 빠르게 하는지 따라 다니기에 숨이 다 찰 지경이고 알아듣기도 힘들다. 어휴! 준비 없이 그..

국내 여행 2022.11.11

조선의 궁궐1. (경복궁 2011.10.27)

오랜동안 준비하여 드디어 참가한 해외 교민들을 위한 한 민족 축전의 일주일간의 일정중 오늘이 그 첫번째로 경복궁 관광이다 우리 부부는 한국 방문에서 경복공을 3번이나 갔었다 처음은 가을에 한민족 축전팀과 함께 갔었고 다음은 겨울에 현민이네 부부와 함께 였고 다음은 햇살이 뜨거운 봄날에 브라질에서 오신 이 장로님 부부와 함께 였다 고궁은 갈때마다 계절마다 새로운 느낌과 감회가 일어나서 난 고궁을 참 좋아한다 드높고 맑은 가을 하늘아래 먼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궐안으로 들어가니 우리 일행 400여명과 상당수의 외국인들이 섞인 관광객들로 궐안이 가득 붐빈다 경복궁에 들어서니 문화재 해설사(궁궐지킴이)들이 여러명이 있어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영어등으로 구분되어 각기 매 시간마..

국내 여행 2022.11.11

광화문. 광화문광장 (2011-10.27 )

고국을 떠난지 꼭 삼십년 마지막으로 고국 방문을 한 것이 2006년 3월이니 만 5년만에 고국 방문을 한 셈이다 그동안 간간 고국 방문을 하였지만 일에 쫓겨 서울만 잠시 다녀갈 뿐이어서 어디 한 곳 제대로 보고 간 일이 없었는데 이제서야 여유를 가지고 이곳 저곳 고국 여행을 다녀보기로 한다 너무나도 잘 되어 있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이곳 용인 수지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거의 한시간 넘어 걸려서 광화문에 내렸다 남편은 하기 싫은 운전하지 않아 신경 쓸 일 없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다니니 엄청 좋아한다 허긴 말 통하고 글 통하고 다리 튼튼하니 마음대로 갈곳 찾아 내 맘대로 다니니 얼마나 편리하고 신나고 감사한지... 광화문은 경복궁의 남문으로 궁성의 정문이며 국왕이 드나드는 문이었다 담장 끝 동쪽과 서쪽에..

국내 여행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