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 성지 순례기

성지순례 31.감람산지역 눈물교회 (Dominus Flevit Church)

bonitahuh 2022. 10. 14. 23:13

눈물교회 (Dominus Flevit Church)

눈물교회로 들어가는 입구 벽에 Dominius Flevit 라는 표지가 보인다

교회명인 '도미누스 플레비트'(Dominus Flevit)는 라틴어로 “예수가 눈물을 흘리다”는 의미이다.

감람산의 주기도문 교회에서 겟세마네 동산 중간 지점에 있는 프란시스코 소속 교회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시며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눈물을 흘리셨다는 곳에 세워진 교회이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 네 자식들은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눅 19:41-44)

우리 주님께서 우셨다는 기록은 성서에 세 번 나오는데 베다니에서 나사로의 죽음을 보고 우셨고(요 11:35),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면서 우셨고(히브리서 5:7),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우셨다(눅 19:41~44)

지금도 우리 주님은 타락한 세상을 바라보시며 우시고 계시지나 않으실까?

이 교회는 사방 10m 정도 되는 작은 교회로 건물 외관이 눈물방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지붕의 네 귀퉁이에는 예수의 눈물, 슬픔을 상징하는 항아리가 세워져 있다

현재의 이 교회는 6세기경에 비잔틴 양식의 작은 교회가 있던 자리에 1955년 만국교회를 설계하였던

이탈리아 건축가 바룰루치(Anronio Barluzz)i가 예수의 흘리신 눈물을 형상화 하여 재건축한 것이다

유리창에는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는 가시덩쿨 문양이 있고 유리창 밖으로 예루살렘성 전경이 한 눈이 보인다

교회창문의 십자가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가 정확하게 겹쳐 진단다

제단 아래에 암닭이 병아리를 품는 모습(눅 13:34)이 새겨져 있다

교회 벽면에 라틴어로 새겨진 누가복음 19:41~44 말씀이다

성경에 해박하신 박 장로님께서 열심히 목사님에게 말씀을 들으신다.

눈물교회  마당에 심겨져 있는 가시나무인데 아마도 우리 주님이 쓰신 가시관이 이 가시나무가 아닐까 싶다

가시가 얼마나 크고 날카로운지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하다

이스라엘에는 이런 가시나무가 꽤 많단다. 참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나무이다

눈물교회서 바라다 보이는 성전산을 배경으로 한 컷

공동묘지로 가는 길에 있는 <세파르디 유대인들을 위한 연합 헤브라 카디샤>표지판

사람이 죽었을 경우 유대인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헤브라 카디샤(Holy brotherhood)'라고 불리우는

장례위원회를 조직하는 일인데 . 장례식을 위하여 특별히 봉사하는 사람들이 구성된다

이 사람들을 가리켜 <헤브라 카디샤>(거룩한 친구들)라고 부른다.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장례를 돕는 일은 보상을 바랄 수 없는 선행이기에

유대인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선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파르디(Sephardi) 유대인이란 유대인 가운데 주로 스페인·포르투갈에 정착한 이들과 그 후손을 일컫는다

세파르디가 스페인·포르투갈에 정착한 시기는 로마시대 이전부터라는 설과 8세기께라는 설 등 다양하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주로 살다가 15세기 이후 다른 유럽 지역으로 진출한 아슈케나지 유대인과 구별된다

복수형은 세파르딤(Sephardim)이다

주님께서 나귀새끼를 타고 고난을 받으시러 걸어가신 예루살렘 입성 길에서 서신 두 목사님.

이제 눈물교회를 나와  예수님 예루살렘 입성길을 따라 걸으며 겟세마네 동산으로 걸어가고 있다

주기도문 교회를 나와 눈물교회로 향하는 비탈길인데 사진 오른쪽 아래에 눈물교회 지붕이 보인다

주기도문 교회를 나와 겟세마네 동산과 중간지점인 눈물교회까지 약15여분 정도 걸어가는데 이 길이 바로

우리 주님께서 고난 받으시러 예루살렘에 입성하실때 어린 나귀새끼를 타고 걸어가신 길이란다

감란산 너머 동쪽 아래쪽은 베다니가 위치하고 있고, 중간 지점에는 벳바게가 있는데,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베다니를 거쳐서

벳바게에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감람산을 넘어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셨다

(막 11,1-11; 마 21,1-11 눅 19,28-40; 요 12,12-19).

왼쪽 끝머리에 키 큰 나무가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백향목 나무란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며 겉옷을 길에 깔아 드리며 열렬히 환호하던 군중이 불과 며칠 사이에

돌변하여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라고 외치던 소리가 귀에 울리는 듯 하여 마음이 아프다.

육적 이스라엘의 메시아를 기대하던 그들에게 초라한 예수의 모습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일으켰음이리라....

지금도 진정한 십자가의 의미를 모른체 예수 믿는다는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많은가?

기드론 골짜기로부터 감람산 100여m까지의 남쪽 산기슭에는 넓은 지역에 걸쳐 유대인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여호사밧의 골짜기' 라고도 하는 기드론 골짜기는 성경에 12번 정도 나오는데, 시내, 골짜기, 와디 등으로 소개된다.

오늘날의 지형은 과거보다 3 ~ 12 m 정도 높아져 있다. 기드론 골짜기는 천연 요새와 같은 지형이다.< /p>

기드론 골짜기에는 네 개의 오래된 무덤이 있는데 압살롬, 여호사밧, 야고보, 스가랴의 것이다

또한 많은 유명한 유대인들이 이 곳에 묻혀 있는데, 성경의 예언자 말라기, 학개, 이스라엘 총리 메나헴 베긴,

하다사의 창립자 헨리에타 졸드, 영국 국회 의원 로버트 멕스웰도 포함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감람산 위에서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스가랴서에 근거하여 죽은 자들이

감람산 위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 사후에 여기에 묻히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지금도 기드론 계곡에는 유대인을 비롯하여 모슬렘, 기독교인들의 큰 묘지가 형성되어 있다.

 

"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슥 14:4)

돌로 만든 직사각형의 관 위에는 돌들이 얹혀 있는데 몇가지 의미가 있지만 종교적 이유으로는

유대교에서는 어떤 형상을 한 것들을 죽은 자를 위해 만들거나 준비하지 못하게 하므로 조문과 함께

그냥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돌들을 올려 누군가 다녀갔다는 표시로 한단다

눈물교회 입구 우편에 있는 유대인 묘지인데1953~1955년 사이에 발굴한 유골함에는 콘스탄티누스 시대에 자주 사용된

초대교회 시대의 가장 오래된 신앙의 상징문자들이 새겨져 있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