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어머니의 장례 때문에 한국에 나갔을 때 사촌 언니네에서 며칠을 묵은 적이 있었다
언니와 형부는 참으로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모범이 되는 분이시다
언니가 밥솥 두껑을 열고 밥을 푸기 전에 주걱으로 밥 위에 십자가를 그으며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며 밥을 푸셨다
그때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며
미국으로 돌아온 후 나도 밥을 푸기 전에 주걱으로 밥 위에 십자가를 그으며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니 저절로 스스로 은혜로웠다
우리의 일상에서 작은 행위 하나 하나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을 만들어 내는지 가끔 느낄 때가 있다
그런 행위가 계속될 때 그것이 습관이 되고 습관은 그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기까지 한다
좋은 믿음의 습관들이 쌓여 그 사람의 신앙 인격이 되고
또한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밥을 푸면서 십자가를 그어며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한마디에
십자가의 은혜와 하나님 찬양과 기도와 감사가 다 포함되어 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좋은 습관으로 쌓여가는지?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서 작은 것 하나라도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가면 어떨까 싶다
사람들 보기에 지극히 하찮은 작은 일도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는 크게 보시고 귀하게 여기시고 때로는 나를 통하여 큰 일도 행하신다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새벽에 감람산에 가서 기도하셨고
다니엘도 습관에 따라 생명의 위험 속에서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 세번
문을 열고 기도하였다
“예수님께서 나 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무릎을
(눅22:39~41)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6:10)
하나님은 이런 믿음의 좋은 습관을 가진 자들을 통하여 위대한 일을 행하셨다
예수님은 사탄의 온갖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구원 역사를 이루었으며
다니엘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이방인들에게 증거 하며 바벨론의 총리로까지 높여 주셨다
오늘 하루도 믿음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복된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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