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선교

과테말라 꼬반지역 단기선교 보고 4.(2018.06.09)

bonitahuh 2022. 10. 18. 12:10

사역 4일 차 (2018. 6.9)

경건회 오전 7시 호텔살롱

찬양 후  기도: 이연자 권사님, 성경: 예레미아17:5~14, 말씀 ; 강주석 목사님.

사람을 믿고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여호와를 떠난 사람은 저주가 올 것이며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역의 열매가 있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주심

경건회 후에 잠시 중간 평가를 하였는데 현지인 사역 대상자가 예전보다 적고  팀 사역자들도 적었지만

지금 노년층인 우리 팀 사역으로는 모든 일정과 사역이 적당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와

숙식이 예전보다 훨씬 편하고 좋아 무리하지 않게 노년층에 적합한 사역일정이었음에 감사한다는 평가였다

 

아침 식사후 꼬방시장과 꼬방 중심가로 노방전도를 나갔다

아침에 비가 제법 많이 뿌려서 걱정했는데 막상 시장에 도착하고 보니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

이종만 장로님 말로는 이권사가 기도할때 노방전도 나가니 비를 그치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그렇단다

허긴 아침 경건회때 이권사가 기도할때는 엄청 비가 쏟아져 걱정했는데  진짜 그러네요ㅎㅎㅎ

이권사 어깨에 메고 들고 전도지와 함께 나누어줄 과자며 머리줄이며.자질구레한 물품들이다

우리 팀은 각자 흩어져서 커다란 조끼 주머니에 볼펜, 과자. 머리고무줄,등을 넣고 

확실하게 외워둔 "디오스 떼 아마"(Dios te ama)"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를  외치며

아이들에게는 과자, 젊은이에는 볼펜. 여자들에게는 머리 고무줄등을 전도지와 함께 나누어 주었다

집집마다 볼펜이 한주먹씩 남아 돌아 다 가져오라 해서 우리도 싹 쓸어 왔더니 이렇게나 유용하게 나눠주네.

대만에서 예수 전도단 (YWAM: Youth with a mission)간사로 일하고 있는 선교사님 따님 희연씨도

오빠가 소천한 후 부모님 위로차 휴가와서 우리와 함께 심방도 하고 노방전도도 참여한다

선교원 전도사(유아원 담당) Delmi 역시도 우리와 함께 다닌다

선교사님 부부가 엄청 칭찬하는 menino christain  소년으로 14세인데

 교회에서 성실하고 정직하며 부지런하며 믿음 또한 좋단다

우리 팀을 줄곧 따라다니며 이런 저런 심부름을 다 한다.

목사님 ,장로님, 폼 나십니다 ㅋㅋㅋ

주 청사 맞은편 길건너 있는 꼬방 시청건물인데 주청사 건물보다 못하다  

노방전도 끝나고 다음일정은 점심식사 후 결혼식 참석이디

점심은 처음으로  외식이다. 과테말라  닭투l김 요리인 "뽀요 깜배로(pollo Campero)를 먹게 해주신단다

꼬방 유일의 쇼핑센터안에 있는 식당에서 뽀요 깜배로를 먹었는데

닭날개를 튀긴 요리로 엄청 부드럽고 한국사람 입맛에도 맞고  정말 맛있다

곁들여 나오는 샐러드와 소스도 맛있었는데 과테말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과테말라 대표 음식 브랜드이란다 

내친김에 과테말라 유명한 커피숍에서 일행이 가져갈 커피주문도 하고 맛있는 커피도 마셨다

과테말라 커피는 맛이 순하고 향이 은근하여 참 좋다. 오늘은 입도 눈도 호강하는 날이다.ㅎㅎㅎ

커피 샵 앞에서 송안섭 사모님과 함께 한 컷!

오전 사역을 끝내고 이제 저녁에 교회에서 있을 결혼 사역을 준비하러 가야한다

결혼식은 이 마을 전체의 경사요 큰 행사로 믿는 자나 안 믿는 자나 마을 사람 전부가 다 참석하는 큰 잔치란다

예식후 잔치를 벌이는데 고기를 굽고 음식을 각자 싸서 나누어 준다

기술좋은 이권사님께서 오늘의 두 신부에게 머리단장 하고 신부화장을 시키고 있는 중

난 원주민 여자들이 입고 있는 이 치마가 궁굼했는데 웨딩드레스 입느라고 치마를 벗어서 보니

완전 커다란 직사각형인데 허리에 끈을 넣어 끈을 당겨서 허리를 조이고 남은 끈으로 허리를 동여매서 고정시킨다

천도 뚜겁고 길이도 발목 가까이 내려오도록 길고 치마 폭이 얼마나 넓은지 무게가 한 짐이나 되는데

알고보니 이 치마가 가난한 이 사람들에게는 밤에는 이불로도 쓰이고  추운날 커텐으로도  쓰이고 용도가 다양하단다

곱게 단장시킨 오늘의 두 신부들

결혼사역은 이연자권사의 베테랑급 경험과 수고로 몇해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단다

드레스와 면사포 티아라는 모델별로 몇벌씩 현지에 맡겨두고 필요할때마다 골라 사용하고 있고

구두, 목걸이 귀걸이 등 액서서리는 사용한 신부에게 선물한단다

이권사님은 한국서 미용실을 하셨던지라 신부화장이며 또한 양재 솜씨도 있어서
신부 체형에 맞게 드레스를 고치기도 잘 하신다

다들 솜씨도 재주도 좋아서 사역에 유용하게 쓰여지는데 우리 부부만 맹탕이라 조금 민망하고 미안하다 ㅠㅠㅠ

왼쪽 부터 Delmi전도사. 이연자, 최영수, 허연경권사, 송안섭 사모님, 따님 희연씨.

예식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축하 찬양으로 "예수 사랑하심은" 을 선교팀이  찬양을 하고

조영복 집사님께서 섹스폰으로 축하연주를 하셨다

신랑신부 입장전에 둘러리들이 한쪽은 남자 한쪽은 여자 이렇게 입장하고 있다

식장은 마을 젊은이 들이 교회에 모여서 몇일을 수고하여 종이를 오리고 붙여 꽃을 만들고
천장에 매달고 강단 앞자리를 장식하여 근사하고 멋지게 꾸며놓고

신부 부케며 꽃들도 손수 다 만들어 교회에 들어선 우리 팀들은 탄성을 지르며 감동했다

아들을 화동으로 앞세우고 입장하는 두쌍의 신랑 신부

김성남 목사님의 주례사와 이종만 장로님의 기도

강 주석 목사님의 말씀 전함 (시128편)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축복하심

주례이신 김성남 목사님께서 혼인서약과 예물교환,혼인선포 하심

신랑 신부 퇴장

신혼가정에 들어온 결혼 축하 선물들

아무리 가난해도 선물을 준비하고 가장 좋은 옷으로 차려입고 온 하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