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지 순례기

10.세계 성막 복음 센터(1)

bonitahuh 2022. 10. 20. 05:55

평택에 있는 세계 성막 복음 센터를 가기로 하고 최성준 장로님께서 아침 일찍 차를 가지고 오셔서

오빠네 부부, 우리 부부, 최장로님 부부 이렇게 여섯이 길을 나섰다

최 장로님네는 지난해 오빠네와 함께 토론토에서  워싱톤까지 차를 가지고 여행하는 길에 우리집에 들려

하루밤 지내고 가신 인연이 있어 지난해에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단원으로 있는 따님 덕분에

멋진 저녁식사와 메트로 폴리탄 극장에서 오페라 '라보엠'까지 초대해 주셨다

정말 행복한 밤을 보낸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는데 또 이렇게 동행까지 해 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좋은 관계와 만남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 또 하나의 축복인지 모른다

오빠네 용인 집에서 1시간 반 남짓 달려 평택 세게 성막 복음센터에 도착했다
 

세계 성막 복음 센터는 2005년 4월에 개관하였다

옆에 광은기도원과 수련원과 숲이 있어 각 교회서 단체별로 많이 와서 학생 수련회도 하고

또 기도원에서 집회도 열리고 하여 많이 북적이는데 다행히도 단체 관람이 없는 날이라

우리 일행과 다른 일행 5명 뿐이어서 편안하게 넉넉하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
세계 성막 복음센터와 광은 기도원과 수련원 모두를 광은교회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총 3층 규모로 일층은 세미나 실. 성막 연구소. 또한 현대식 숙소등과
복식 전시관  구약 생활 전시관. 토기 전시관등이 있고

이충에 실물크기로 재현해 놓은 성막.노아의 방주 모형.구약 성서 유물관

삼층에 예수의 생애관. 예루살렘 성전 모형이 있다

헌데 구약 생활 전시관이나 구약 성서 유물관이라고 명명되었지만

사실은 성서 시대 생활과 성서 시대 유물관이라 하는게 옮은것 같다

왜냐면 신약 시대의 유물과 생활상도 그대로 전시되어 있으니 말이다.

일층 로비에 들어서니 안내 데스크와 기념품 상점들이 있는데 안내 데스트 옆의 마네킹에 대제사장 옷을 입혀 놓았다

헌데 대 제사장 옷이 조금 성경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저으기 실망스럽다

실물크기 그대로 성막을 철저하게 성경대로 재현해 놓았다 해서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입구에서 부터 이러하니 마음이 착잡한채로 들어갔다

 

대 제사장 머리의 관은 흰색 가는 베실로 만들어 관 전면에 금으로 만든 "여호와께 성결" 이란 패를 붙인다

옷은 일종의 속바지인 가는 베실로 만든 고의(고쟁이)를 입고 난 다음

흰색 반포 속옷(가는 베실로 짠 천에 소매는 손목까지 길이는 발뒷꿈치까지 내려오는 통 원피스같은 옷)을 입고

그 위에 청색 겉옷(소매없는 통 원피스같은 옷으로 머리 들어갈 구멍만 내어 입고  속옷보다 길이는 조금 짧은데

아랫단에 청색 자색,홍색실로 석류룰 수눟고 사이 사이 금방울을 단다)

겉옷 위에 에봇(일종의 앞치마)같은 것으로 길이는 무릎까지이고 역시 청,홍 금색.자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었다.

앞면과 뒷면은 견대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어깨 견대에는 호마노 두 개가 각각 붙어 있다

이 호마노에는  12지파의 이름이 각각 6개씩 도장 새기듯이 새겨졌다

이제 통으로 된 반포 속옷과 겉옷과 에봇을 한꺼번에 묶어 정돈하는 띠는 허리를 한번 감아 앞에서 묶는디

에봇 띠도 역시 에봇과 같이 가는 베실.금색,청색,홍색, 자색실로 짠다

 

이 에봇 위에 두 겹으로 주머나 같은 판결 흉패를 매달아 놓았다

흉패 역시 금실,청색,자색,홍색실,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었고

주머니 앞면에는 12 지파를 상징하는 12 개의 보석을 달고 주머니 안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었다

흉패는 금사슬에 매어 대제사장의 어깨의 두 견대에 붙어있는 호마노 금테에 고정시키고

아래쪽은 청색 끈으로 대제사장의 에봇 허리띠에 매어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했다

 

내가 안내하는 목사님에게 머리에 관도 흉패에 달린 보석도 제대로 재현되지 못했다고 하니

흉패에 다는 보석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니 도난당할 우려가 있어  12개의 네모에

보석대신 색갈별로 짜 넣었다는 말도 안되는 성의없는 답변에 어이가 없다

진짜 보석이 아니라드래도 이미테이션으로 얼마든지 재현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비에 있는 기념품 가게다

전시실을 관람하기 전에 먼저 1충 영상실로 가서 세계 성막 복음센터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영상으로 15분 가량 듣고 나와 전시실로 향햇다

전에는 성막 관람자들이 하얀 세마포로 갈아입고 관람을 한 모양인데 우리는 그냥 입은 옷으로 들어갔다

로비 갤러리에 목판에 새긴 성화와 성지 사진들

로비를 지나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첫번째 들어가는 성화 전시실이다

창이 없어 환풍이 안되어 그런지 퀘퀘한 냄새가 제법난다

1층 성서시대의 토기 전시실인데 위 액자에는 성경에 나오는 식물들을 사진으로 넣어 진열했다

성서시대 복식 전시실이다

이층으로 올라가면 성막 들어가기 전에 성서시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안내책자에는 구약성서시대 유물이라 하였지만  사실은 가시관이나 구유나 옥합은

신약시대 유물이니 그냥 성서시대라 함이 옳은것 같다

처음에 성경을 기록했던 파피루스는 나일 강 유역에서 흔히 자라나는 갈대의 일종이다

파피루스 줄기를 얇게 갈라 표면은 옆으로, 뒷면은 세로로 늘어놓고 전체를 강하게 두들겨

나무줄기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진액으로 서로 붙도록 한 후 건조시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각을 옆으로 연결해 긴 두루마리로 사용하며 양면으로도 사용한다.

이 파피루스는 기원전 4000년 말부터 중국에서 종이가 발명되기 전까지 일반적 필사용구로 쓰였다.

그래서 파피루스(papyrus)는 종이의 영어 표기인 페이퍼(paper)의 어원이 되기도 한다.

두루마리로 된 토라(모세오경.율법서)

이스라엘 성지에 가서 본 싯딤 나무는 광야에 구부러지고 볼품없는 모습이었다

이런 재료로 성막과 성막기구를 만들라고 지시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 본다

참으로 볼품 없는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이 이어져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이룬다

이 가시나무 역시 이스라엘에서 보았을때 너무나 날카롭고 굵어서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인들은 장신구를 참 좋아한다 ㅎㅎㅎ

이층에 전시된 노아의 방주 모형 전경이다

실제 방주의 크기는 길이가 삼백규빗(135m) 폭이 오십 규빗(22.5m)높이가 삼십 규빗(13.5m)이다

삼충으로 되어 있는 바지선 형태의 거대한 배이다

설계자는 하나님이시고 노아는 하나님의 지시대로 120년에 걸쳐 방주를 만들었다

방주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40일간 주야로 비가 내렸고 150일간 온 지구가 물에 잠겼으며 물이 감하기 시작하여

드디어 방주에 들어간지 371일만에 노아의 여덟식구가 방주에서 나왔다

하나님께서 다시는 물로 이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시겟다는 약속의 표시로 무지개를 보여주셨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맨 먼저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다

솔로몬이 지은 에루살렘 성전 전경

BC957년에 솔로몬이 지은 이 아름다운 성전은 BC 586년 유대의 멸망과 함께 바벨론 느브갓네살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후 고레스 왕때 포로에서 돌아와 스룹바벨의 주도아래 성전 재건공사를 한다(BC515년 스룹바벨 성전 제 2 성전)

그러다가 헤롯(BC37~AD 4년)이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대대적으로 성전 보수공사를 시작하여

완성되기 까지 수십년이 걸렸는데 이 헤롯 성전마저 AD 70년에 로마의 티투스에 의해 철저히 피괴되었고

겨우 성전 서쪽 벽만 남았는데 이것이 현재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통곡의 벽이다

현재 옛 예루살렘 솔로몬의 성전터에는 이스람교 사원이 황금사원이란 이름으로 서 있는데

이 가증한 것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성전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건 또한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회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3층에 전시된 예루살렘 성전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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