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지 순례기

11.세계 성막 복음 센터(2)

bonitahuh 2022. 10. 20. 06:03

드디어 오늘 관람의 하이라트인 성막을 보러 갈 차례이다

이층에  실물 크기와 성경에 있는 그대로  성막과 성막 기구들을 제자리에 재현해 놓았다

성막안에서는 촬영 금지라서 눈치껏  몇장 찍었는데 보아하니 안내하시는 목사님도 슬쩍 눈 감아 주시는 듯 하다

아마도 멀리서 더운데 노인네들이 왔다고 봐주시는게지? ㅎㅎㅎ

성막 전체의 사진이다

성막뜰에 번제단이 있고 그 앞에 물두멍이 보이고 그 앞에 성소 휘장이 보인다

성소 안에 들어가면 지성소가 있다

성막 뜰과 성소. 지성소가 다 실내에 있는지라 성막 뜰이라는 실감은 안났지만

그래도 번제단과 성소 그리고 지성소를 잘 재현해 놓아 좋았다

펜실바니아 랭커스터에 있는 성막 뜰은 노천으로 되어있어 성막뜰과 울타리.또 성막으로 들어갈때 실감이 났는데

랭커스타의 성막은 소박한 멋이 있는 반면 이곳은 자뭇 화려한 느낌이다?

성막 전체(성막뜰 ,성소, 지성소)의 총 규모는 세로 100규빗(45m)  가로 50 규빗(22.5m)로 직사각형인데

테니스 코드만한 크기이고 평수로는 378평정도이다

 

성막 울타리는 높이가 5규빗(2.25m)이니 그리 높지 않은데 남쪽과 북쪽은 각각 100규빗씩(45m)

동쪽과 서쪽이 각각 50규빗(22.5m) 로 남과 북은 20개씩 그리고 동과 서는 각각 10개씩 놋받침 위에

조각목에 놋을 입혀 만든 놋기둥을(총 60개)세우고 하얀 세마포로 바깥에서 들러쳤다

세마포 천을 매다는 갈고리와 기둥과 기둥사이를 연결하는 가름대와 기둥위 머리싸개는 

은으로 만들고 밧줄로 단단히 고정시켰다
 

들어가는 문은 동쪽 문으로 길이가 20 규빗(9m)울타리와 연결되어 있는데 출입문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여진 천으로 한다

헌데 이곳의 울타리는  규격대로 잘 재현해 놓았지만 천이 하얀 세마포가 아니라 

겨자색이어서 왜 흰색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흰색이 바래면 누렇게 된다던가?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대답이라 너무 아쉬웠다.하얀 세마포가 가진 의미가 클진대....

울타리로 바깥과 구분하는데 성막 뜰안에는 누구나 다 들어갈 수 있다

성막 뜰에 들어서면 먼저  번제단이 보인다

이곳은 죄인이 제물을 가지고 와서 헌제자가 그 동물의 머리에 안수하여 자기 죄를 제물에게 전가시키고

제물을 죽여서 각을 뜨고 완전히 불에 태워 죄사함을 받는 곳이다
 

번제단은 가로.세로  5규빗(2,25cm), 높이 3규빗(1.35cm) 으로 네모 반듯한데

조각목(싯딤나무)으로 짜고 금을 입히고 번제단 가운데는 놋 망을 가로질러 넣었다

이동할때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양 옆에 긴 봉을 끼웠다

번제단은 단 네 모퉁이에 각각 뿔 모양을 만들었다

이 뿔은 희생제물을 묶는데 쓰기도 하고 속죄제물의 피를 발라 속죄행위를 표하는데 주로 쓰인다

동물을 죽일때 쓰는 도구란다

번제단을 지나면 성소 들어가기전 앞에 물두멍이 있다

물두멍은 유일하게 성경에 그 규격과 모양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이곳 물두멍은 꽤나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 놓은것 같다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기전 먼저 자기 얼굴을 물에 비추어 보고 손 발을 씻고 들어간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먼저 자신을 깨끗게 해야 함을 의미하는 듯 하다

드디어 물두멍에서 손발을 깨끗히 씻고 성소에 들어가는데 성소는 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다

우리 일행과 성막 체험을 하러 온 자매님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성소의 크기는 길이 20규빗(9m) 폭 10규빗(4.5m)로 그리 크지 않다
 

 성소는 조각목에다 금으로 싼 다섯 기둥을 세우고 기둥받침은 놋으로 만들고  금갈고리를 만들어 휘장을 드리웠다

휘장은 성소의 출입문인데 기는 꼰 베실과 홍색. 자색 청색실로 짠 천에 아름다운 문양을 수놓았다

헌데 그룹을 수놓은건 아닌데 이 성막복음센터에는 성소 휘장에도 그룹을 수놓았으니 성경과는 다르다

기둥 받침이며 갈고리며 성경에 있는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성소 휘장. 지성소 휘장. 울타리 문 등의 청색 자색.홍색 가늘게 꼰 베실로 짠 천등은

광은 교회 성도님들이 일년간 수고하여 손수 짰다니 감사하며 칭찬을 드린다

가늘게 꼰 베실과 함께 짯다면 조금 더 얇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엄청 두꺼운 실로 짰다
 

랭커스터에 있는 휘장은 이스라엘의 수공예 기능자가 성경대로 짰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이렇게

두껍지 않았고 지성소 휘장에만 그룹들이 수놓아져 있었으니 그쪽이 오히려 성경과 가깝지 않나 싶다

성소 지붕 덮개인데 4겹의 천으로 씌어졌다

맨 안쪽은 청색, 자색, 홍색. 가는 베실로 짜여진 천으로 드리웠고

그 위에는 하얀 염소털로 덮었고 세번째 위는 붉게 물들이 숫양의 가죽으로 덮었으며

맨 위쪽은 해달의 가죽으로 덮개를 씌웠다

덮개의 4중의 그리스도를 예펴하면서 지상 교회와 성도가 지니고 있는 특성을 의미하고 있단다

안내하시는 목사님은 성소 덮개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 물었더니
성막을 다 설명하려면 너무 시간이 걸려서 생략하신단다

그래도 그렇지 성소 덮개가 얼마나 중요한데 다른 말씀을 줄이시지 하는 생각이 든다

성소에 성막 체험자들이 들어가기 쉽도록 휘장을 아예 묶어 두어서 성소안으로 들어갔다

왼쪽 안쪽으로 등잔대가 있고 마주 보이는 곳에 떡상(진설병상) 이 있다

둥잔은 일곱개의 가지위에 살구꽃 형상의 잔과 꽃받침 그리고 꽃의 순서로 장식되어 있다

제사장들은 아침마다 등잔과 기름을 점검하여서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였다

떡상은 길이 2규빗(90cm) 넓이 1규빗 (45cm)역시 조각목으로 금을 입혀 만들고

역시 양편에 채를 꿰어 이동하기 쉽게 하엿다

진설상에는 두 줄로 각 6개씩 떡이 12개가 올려져 있는데 안식일 전에 구워서 안식일에 의식에 따라 교체한다 

한 지붕 아래서 성소와 지성소의 뼈대로 벽을 이루는 널판은 지붕의 덮개들을 지탱해 준다

조각목으로 총 48개의 널판으로 금으로 입혔다

남쪽벽에 20개 불쪽 벽에 20개 서쪽 벽에 6개를 만들고 벽끼리 만나는 모퉁이에 2개의 널판을 만들었다

각각의 규격은 길이 10규빗(4.5m) 폭이 1규빗 반(68cm)로 널판 아래에 두 개의 촉을 만들고

두개의 은받침에 홈이 있어 널판 촉을 그 홈에 꽂아 견고하게 성막을 지탱하게 했다

또한 조각목에 급을 입힌 다섯 개의 금띠로 널판을 둘러 4개는 눈에 보이게 금고리를 달아 꿰고

한개는 눈에 보이자 않게 널판 측면에 뚫은 구멍으로 꿰어 널판들을 서로 맞물리게 하여

성소가 바로 견고히 서 있도록 지탱해 준다
 

이 48개의 널판들은 어쩜 성도들의 믿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조각목처럼 보잘것 없이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거룩한 성전을 이루어 가는 모습이다

헌데 널판마다 그룹 모양을 새겨 넣었는데 사실 성경에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설명하시는 목사님에게  물어보니 대답이  또 엉뚱하다

널판에 대한 설명 역시도 없으신데 순례기를 쓰면서 자료들을 찾아보고 아는 지식을 모아 올려본다

분향단 뒷쪽에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이 드리워져 있다

지성소 또한 조각목에 금으로 싼 네 기둥을 세우고 기둥마다 각각 은 받침으로 받치고

금 갈고리 넷을 위에 걸고 휘장을 드리웠다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 역시도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정교하게 짜서

그 위에 그룹들을 곱게 수 놓았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생명나무를 지키기 위해 파송된 그룹들로 인간의 힘으로는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수 없으며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서 만이 영원한 생명길로 인도하신다는 예표가 아닐까 싶다

지성소는 일년에 한번 씩 대제사장 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뜰에서 들어가는 성소의 휘장은 그룹들을 수놓지 않았고 지성소의 휘장에만 그룹들이 수놓아졌는데

이곳 성막 복음센터는 두 곳다 그룹들을 수놓아 휘장을 드리웠는데 성경과는 다르다.

성소의 중앙 지성소 휘장 바로 앞에 분향단이 보인다

조각목으로 금으로 입혔으며 넓이 1규빗(45cm)높이 2규빗(90cm)으로 역시 조각목에 금을 입히고

4면에 뿔을 달고 금테를 두르고 양편에 고리를 만들어 조각목에 금을 입힌 채를 꿰어 놓았다

역시 이동하기 쉽게 양편에  채를 꿰어 달았다

번제단이 지은 죄를 용서받는 곳이라면 분향단은 기도를 드리는 제단이라 할 수 있겠다
 

역시 제사장옷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했다

청색 겉옷은 소매가 없으며 길이는 발목까지 내려온다

모든것을 참 제대로 잘 재현해 놓았는데 왜 대 제사장 옷을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대제사장은 일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고 제사장들이 성소에 하루 한번 들어가니

이왕이면 제사장들을 성소에 마네킹에 옷을 입혀 세우고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재현했다면 더 성경적이나 않았을까?
주일 학생들이 많이 성막체험을 하러 오는 모양인데 작은 부분 하나라고 세심하게 신경쎴으면 좋겠다

분향단 앞 휘장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지성소이다

지성소 크기는 길이 10규빗(4,5m) 폭 10규빗(4,5m)로 작은 공간에 법궤가 놓여 있다

법궤는 길이 2규빗 반(1.12m) 높이가 1규빗 반(68cm)의 작은 궤로

역시 조각목으로 만들고 안밖으로 순금을 입히고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네 모퉁이에 금고리 4개를 만들고

막대기 두개를 역시 조각목에 금을 입혀 만들어 양쪽 금고리 에 꿰어 운반하기 좋게 만들었다

>법궤를 덮개를 속죄소 라고 하는데 순금으로 두 그룹을 만들어 서로 마주 보게 하고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덮게 하였다
 

법궤안에는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십계명을 적은 두 돌판이 들어 있고

법궤 앞에는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놓여져 있고 법궤옆에는 율법책이 놓여져 있다

흔히들 히브리서 말씀때문에 이것들이 다 법궤안에  들어있는 줄 알고 있는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민17:4.출16:33.34.신 31:24`26)
법궤가 있은 대략 1515년간의 기간 중에 이 세가지가 다 법궤안에 있은 적은 불과 30~40년에 불과하다
안내하시는 목사님이 설명은 제대로 하셨는데 이곳 지성소 법궤앞에는 모두 다 놓여져 있네?

아마도 관람객들에게 안에 있는 십계명 돌판 모형을 보여 주려고 그랬나?

 

지성소 안에서 목사님께서 남편은 서서 아내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란다

자매님들끼리 온 사람들은 자매들끼리 서로 기도하란다

남 좀 쑥스럽고 멋 적었는데 우리 올케는 엄청 좋아한다

남편에게 직접 기도 받아보긴 처음이라나? ㅋㅋㅋ

3층에 전시된 총 22개 테마의 '예수의 생애' 디오라마 관으로 가보자

멋진 배경과 토우 인형으로 예수의 생애를 순서대로 잘 전시해 놓았다

아래 설명이 있으므로 부연 설명은 생략함

 

<

<

<

<

사진 촬영이 허용된 곳이라 정신 차리고 부연 설명까지 나오도록 조심해서 찍었는데
예수님 부활한 사진이 흔들려서 옥의 티가 되었네 ㅠㅠ

토우 인형이 참 귀엽기도 한데 특히 성령받은 제자들 모습 표현이 너무 재밋다

 

이제 세게 성막 복음 센터 방문을 마쳤는데 옆에 광은 기도원과 성전은 들어가지 않고 그냥 내려왔다

대체적으로 실물크기 그대로 잘 재현해 놓았지만 작은 부분에서 성경과 다른 아쉬운 점이 더러 있다

많은 재료와 전시물이 많은데 좀더 공간을 효과적으로 디자인하여 조금 여유롭고 세련되게 전시했으면 하고

목사님의 설명도 중요한 부분은 빠뜨린게 많고 별 중요하지않은 부분에 재미있게 설명을 늘어놓은거 같은 느낌이다

또한 나갈때 안내 데스크에 들려 관람료를 냈는데 불친절하고 성의가 없다

어린이와 학생 70세이상 노인들은 활인으로 입장료 10.000의 절반인 5.000 인데 10.000으로 계산하기에

또 부득이 노인들은 활인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70세가 넘었냐고 묻는다

우리 일행을 젊게 보셨는지는 모르지만 70도 중반이 넘은 우리를 그렇게 볼리는 없는거 같아 조금 기분이 언짢다

아마 점심때가 지나서 짜증이 난건지?

어쨌거나  이렇게 성막체험을 할 수 있고 또 여러 모형과 전시물들을 통해 성경을 좀더 가까이 이해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니 광은교회에게 감사드린다

 

'국내 성지 순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 복원된 소래교회  (0) 2022.10.20
12. 정동 제일 감리교회  (0) 2022.10.20
10.세계 성막 복음 센터(1)  (0) 2022.10.20
9.절두산(2)  (0) 2022.10.20
8.절두산 성지(1)  (0)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