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캄보디아 여행 1.(앙코르 와트 2012.03.26~31)

bonitahuh 2022. 10. 27. 00:12

하롱베이에서 다시 하노이로 가서 하노이에서 비행기로 캄보디아의 씨엘림 공항에 저녁에 도착하여 앙코르 왓트 호텔에 투숙, 호텔 시설이 깨끗하고  아침 부페 식단도 그런대로 휼륭하여 편하다

호텔 정문과 호텔 뒷편 수영장

호텔 정문 앞 정원에서

앙코르 왓트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

 

성 주위를 인공적으로 물로 채운 것을 '해자'라고 하는데 .이 것은 적의 침입을 막는 용도가 아니라

물 밖의 세상은 사람들이 사는 세계이고 물위에 다리를 건너 들어간 사원은 신의 세계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해자를 건너기 위해서는 나가(Naga)난간을 따라 250m의 사암다리를 건너야 한다

나가는 흰두교에 나오는 뱀을 상징하는데 크메르 왕국의 수호신으로 여겨 다리 난간이나 사원 입구에 여러개의 머리 가진 뱀들이 조각되어 있다. 참 어리석기도 하지 뱀을 자기네의 수호신으로 삼다니 ㅉㅉㅉ...

     너무나 많이 훼손되어진 다리 난간. 보수 수리 좀 하지 ㅉㅉㅉ

크메르 제국은 앙코르 왕조 모두를 포함하며 9세 ~15세기까지 동남 아시아에 존재한 왕국으로 

현재 캄보디아의 원류가 된 나라다

앙코르 왕조는 802년-1432년까지 630여년간 28명의 왕을 말한다.

앙코르 왕조는 1170년 베트남 남부에서 살고 있던 참족(Champa)에게 정복 당하기도 했으나,

자야바르만 7세(1181년-1201년)가 이를 물리치고 그 뒤로 600년 넘게 번영을 누리도록 기초를 확립했다.

해자와 관문을 지나 안쪽으로 가는 곳 으로 멀리 앙코르 와트 사원의 모습이 보인다

 해자를 지나 350미터 정도 들어가면 앙코르 왓드 사원의 본문이다

앙코르(Angkor) 도읍이라는 뜻이고 (Wat) 태국어로 사원이라는 뜻이므로 앙코르 왓은

 사원의 도읍 이라는 뜻이다

캄보디아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앙코르 왓트는 12세기 초에 수르야 바르만 2세에 의해

 크메르 제국의 도성으로서 창건되었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과 왕족이 죽으면 믿었던 신과 합일한다는 신앙이 있었다.

수리아바르만 2세는 자신이 믿는 바슈누 신과 합일하기 위해 최대한 성대하게 사원을 지어 

지금의 앙코르 와트를 가능하게 했다

호수 건너편에 알코르 왓트 사원의 전경이 보인다

 앙코르 유적이라 부르는 것은 9세기부터 15세기까지 크메르 제국의 수도였던 씨엠렙 약 400 ㎢에 걸쳐 분포되있는

사원등의 유적군을 말한다.

앙코르 와트는 이 앙코르 유적군 중의 하나이며 가장 대표적인 사원이다 

수백년동안 정글속에 감춰져있던 이 곳은 19 세기에 한 프랑스인에 의해 세계에 알려지면서 과거 크메르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냈다

동서 길이가 1,500m, 남북의 폭이 1,300m인 정교하고 화려하며 웅장한 사원으로 정면은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서쪽으로 문이 나 있는 것은 죽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왕의 사후에 장례식 사원으로 건립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힌두교 최고신이며 우주를 통치하고 정의의 사도역할을 하는 비슈누 신를 위해 건립됐다고 하는 앙코르와트.

후에 불교가 번성하면서 불상을 안치하여 불교 사원으로도 사용되었다.

이 묘당은 힌두교 묘당이지만 불교적 성격을 동시에 찾아볼 수 있는 세계적 문화재이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보면  세계의 중심이며 신들의 자리를 뜻하는 수미산(須彌山)은 돌을 사용하여 인공적으로 쌓았고

높이 59m의 중앙사당탑의 탑 끝에서 3중으로 둘러싼 회랑의 사각탑 끝은 선으로 연결해보면

사각추(四角錐)의 피라미드 모양이 되며 입체적으로 중안이 약간 높다

 이 곳은 꼭대기 층이 천상계, 2 층이 인간계, 1 층이 미물계다.

그리고 10 km 가 넘는 주벽과 회랑에는 부조가 빼꼭하게 그려져 있다

특히 전장(全長) 760m에 이르는 제1회랑벽(回廊壁)의 부조, 제2회랑 안의 돌로 조형한 샘물[泉水],

제3회랑 내부의 화려한 십자형 주랑(柱廊)과 탑 등은 뛰어난 구조물이다.

길이 3.6km의 직사각형 해자에 둘려싸여 있는 이 사원의 구조는 크메르 사원 건축 양식에 따라 축조되었다.

중앙의 높은 탑은 우주 중심인 메루(Meru)산, 즉 수미산이며 주위에 있는 4개의 탑은 주변의 봉우리들을 상징한다.


건축 양식을 보면 인도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고, 앙코르왕조의 독자적인 양식을 따르기도 했다.

사원을 이루고 있는 건축물은 섬세함, 균형, 조화에 있어 최고 평가를 받는다.

오죽했으면 세계 역사학자 토인비가 "불가사의하고 경이로운 앙코르 유적과 더불어 남은 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을까.

훼손된 부분도 많지만 웅장함과 신비로움은 그대로 남아 있다. 왜 이곳이 세계 불가사의 건축물에 꼽혔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회랑에 세겨진 정교한 조각들과 부조들

 

 부조들은 바로 왕의 신격화를 이루는 핵심이며 의도적으로 조작된 신화들이다.

가장 서쪽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쿠루평원의 전투"는 수리야바르만 2 세가 왕위를 차지한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바신과 수리야바르만 왕의 행렬"이란 부조 역시 왕을 신격화 하기 위한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천국과 지옥" 장면에서는 절대적 왕권은 사법적 심판권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고 살벌하고 생경한 지옥 장면의 묘사를 통해 왕명불복종에 대한 경고와 위협을 준다. 즉 이 주제에서는 왕이 야마신, 즉 염라대왕이 되는 것이다.

"천지창조의 신화", "우유바다 젓기"는 모든 부조의 중심이자 시작이 되는 것으로서 성경으로 치자면 창세기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 창세기를 위해 파괴기라 할 수 있는 쿠루평원의 전투도 필요했을 것이다.

즉 이 부조에 나타난 인드라신의 대관식은 이 사원의 주인공인 수르야바르만 2 세의 대관식이다.

파괴의 시대가 가고 드디어 생성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얼마나 정교하고 섬세하게 부조를 새겼는지 가히 경탄을 금치 못하며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도 잘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하여 정리하여 여행기에 올려 놓았다

인도 정통복장을 한 인도인과 한컷!

아마 이 사람은 우리와 같은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사원에 참배라도 할듯한 인상을 풍기며 사뭇 진지한 모습이다

 천상계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

다리가 후둘 후둘 떨리고 아찔한데도 끝까지 올라갔다

원래는 경사가 심한 돌계단인데 안전을 위하여 그 위에다 나무 계단을 만들어 훼손을 방지한듯 한다

여기 저기 너부러져 있는 유적 돌맹이들과 훼손된 사원의 부분들

이렇게 앙코르 유적들의 보존상태가 극히 열악한 이유는 건축재료로 쓰여진 사암이나 라테라이트의

비견고성에도 있지만 반아치라는 불안정한 건축기술이 쓰여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외부의 재료는 사암이고 내부의 재료는 허물어진 틈 사이로 라테라이트 벽돌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원 전체가 사암으로 만든 것은 아니었다. 사암은 약 30km 떨어진 채석장에서 코끼리를 이용해 운반해왔다 한다.

그래서 건축물 곳곳에는 끈을 꿴 구멍이 많이 나 있다

 

이 계단은 아예 출입 금지 표지를 달아 놓았다

섭씨 38도의 무덥고 따가운 날씨에 땀 쟁이 남편은 티셔츠가 흠뻑 젖은 상태로 아예 물병을 두개씩이나 들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