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 성지 순례기

성지순례 8. 갈멜산((Mountain of Camel)

bonitahuh 2022. 10. 14. 05:02

첫날 가기로 일정에 예정되었던  갈멜산을 이튿날에서야 가게 되었다

   갈멜산( mountain of camel)은 "하나님의 포도원" 이라는 뜻이며

성경에서는 갈멜산이 아셀 지파의 경계지역(수 19:26)을 형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도 하였지만,

실제적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옥한 북쪽 해안평아를 세 곳으로 구분하는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스불론 평야, 동쪽으로는 이스르엘 평아, 서쪽로는 지중해 해변의 샤론평야가 있는

비옥한 평야에 둘러 싸여 있다

갈멜산  전경

갈멜산이라고 하면 어느 한 봉우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갈멜 산 줄기 전체를 말하는 곳이다.

이스라엘 3대 도시 중의 중의 하나인 하이파(Haifa)시가 위치한 지중해 하이파만으로 부터 시작되어

이즈르엘 골짜기를 따라 남동쪽으로 길게 뻗은 25m지점까지 폭 10km로 쭉 뻗어있는 산맥이다

최고 해발이 546m이니 우리나라로 말하면 동네 뒷산 높이 정도라고나 할까?

이 산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머리산'(Holy Headland)라고 불리워 졌고

BC 4세기경의 헬라인들은 이 산을 거룩한 제우스의 산이라고 불렀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의 머리를 갈멜 산과 같이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있으며((아 7:5)

아모스는 하나님으로부터 숨을만한 곳(암 9:3)으로 은유하고 있고 해변의 갈멜같이"( 46:18, 33:9)등으로

이처럼 갈멜 산은 예부터 과수와 수목이 잘 자라며 아름다움으로 비유되었다 

갈멜 산에서 일어난 일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우상숭배의 대부(?) 아합 왕(BC 860년경)을 책망한 선지자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 850명과 참 신이 누구인가를 겨루어 승리한 일이다(왕상 18:19, 41-46). 

 이로 인해 갈멜 산은 엘리야의 산이라고도 불린다.

무흐라카(Muchlake)정상에 1868년에 세워진 갈멜 수도원 (엘리야 기념교회)인데 수리 중이라서 안에는 못 들어가 보았다

엘리야가 바알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 명과 대결한 곳이 갈멜산 봉우리인 "무흐라카" 라는 산정상이다

이곳에서 엘리야는 불로 응답하는 참 신을 가리기로 했는데 하나님은 엘리야의 기도에 불로 응답하심으로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밝혀 주셨다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왕상 18:39)

무흐라카의 뜻은 "불의 장소""불이 내려온곳이라는 뜻이다(왕상 18:19~40)

유대인들은 이곳을 엘리야의 제단이라고 부른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와의 참 신을 가리는 승리로 인하여 이스라엘을 종교젹 위기로 부터 구출하였다

갈멜산 옥상 엘리야 기념교회 앞에 있는 표지판

갈멜산 정상  전망대에 나란히 서니 저 멀리 이즈르엘 평야갸 한 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 보이는 크고 낮은 산들이 드보라가 가나안 철병거를 이긴 다볼산, 기드온이 미디안을 물리친 모레산,

사울왕이 전사한 길보아산, 아래쪽 계곡은 지금은 말라버린 기손강이라고 가이드가 열심히 손을 가리키며 설명하니

성경에서 생소하기만 하던 지명들이 사실로 다가온다

황량한 광야와 사막이 많은 이스라엘에서 갈멜산에서 내려다 보는 이스르엘 평야는 기름지고 풍성하다

감람 나무가 많다

지금은 말라버린 기손시내

기손강은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을 기손시내로 데려가서 다 죽인 곳이다(왕상 18:40)

드보라와 바락 장군도 하솔 군대를 기손강 주변에서 다 전멸시켰다고 성경에 말하고 있다(삿 5:19)

한 손에 칼을 들고 바알 선지자를 발로 밟고 선 엘리야 석상. 통쾌하다!

석상 받침대에는 엘리야와 관련된 성경 구절이 라틴어, 히브리어, 아랍어로 적혀 있다는데?

 

엘리야 상 앞에서 단체사진.

성경에서 자주 나오는 상수리 나무(참 냐무. 알론)

아브람이 ......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창 12:6)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창13:18)
상수리나무 아래서 아비멜렉으로 왕을 삼으니라 (삿 9 :6)
 레바논의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와(사2:13)

집 나간 탕자가 먹을 것이 없어 먹었다는 쥐엄나무 열매다(눅 15:16)

꽤 큰 나무에 완도콩 껍질같은 속에 알갱이가 있는 모양인데 이게 무슨 요기거리가 된다고 쯧 쯧쯧...

어서 돌아 오오 아버지 집을 떠난 탕자여!

문 밖에서 기다리시는 내 아버지 집엔 먹을 것이 많도다!!

손에 칼을 들고 발로 바알선지자를 밟고 서 있는 엘리야 선지자 상 앞에서 나도 하나님의 자녀인 당당함으로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