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 성지 순례기

성지순례 20. 예수님 세례터 엘 야후드.(Qasr El Yhud) 엘리사의 샘( (Spring of Elisha,)

bonitahuh 2022. 10. 14. 07:24

예수님의 공생애는 요르단 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현재 예수님의 세례터에 대하여 몇가지 이견들이 있는데 성경에서는 어디에도 정확한 장소를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이 일은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요 1:28)라고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성경에는 베다니'라는 지명을 가진 곳이 두 군데인데 한 곳은'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가 살던

예루살렘 성 동편 감람산 넘어 있는 동네이고

또 다른 곳은 요한이 세례를 주었던 곳의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로

전통적으로 여리고 동편 지금의 요르단 쪽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곳은 요단 강을 경계로 한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알렌비 국경지대여서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

오래전부터 예수님 세례터로 알려진 이곳이 일반인에게 개방 된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1994년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평화협정이 있기 전까지 이 지역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살풍경한 곳이었다.

요르단은 2002년 자기 쪽의 베다니(알그마타스)를 개방하기에 이르렀고

드디어 2011년 7월에 지뢰 제거가 끝나자 이스라엘 측도 자기쪽 (엘 야후드) 을 개방하였다.

요르단과 이스라엘 측 세레터 거리는 불과 수미터도 안된다

2015년 7월에 요르단 측 알그마타스를 예수님 세례터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우리가 찾은 예수님 세레터 (요르단 베다니 건너편)는 1967년 6일 전쟁때 이스라엘군들이 점령하여

안내판에는 카세르 엘 예후드라고 쓰여있는 곳이다

엄밀히 말해 '까스르 엘 야후드' 세례터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에 위치한다.

흔히 ‘웨스트뱅크’라 부르는 이곳은 1967년 중동전 당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밀어내고 수중에 넣은

3개 구역 가운데 하나다. 팔레스타인은 웨스트뱅크에 자체적인 독립국가를 세우고 싶어 한다.

독립국가 수립 이후의 상황을 염두에 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까스르 엘 야후드'가 '알마그타스'와 나란히

예수 세례터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어야 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세례요한 기념교회가 보이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하였다

서쪽이든 동쪽이든 예수님이 이 강에서 세례를 받으셨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

또한 이곳은 엘리야가 요단강을 겉옷으로 치고 불병거를 타고 승천한 곳으로(왕하 2:7~11)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입성 전 마지막으로 건넜던 요단강으로(수3:14~!7)

세레요한이 회개 선포하고 세례를 베풀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눅3:3)

요단강은 이스라엘의 최북단 헤르몬 산에서부터 단(Dan)부근의 많은 샘물들이 합쳐지면서 흐르기 시작하여

사해에 이르면서 흐르기를 멈추는  이스라엘의 유일한 영구 하천이다.

전장 251km인 이 강의 서쪽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경계가 놓여 있고

동쪽으로는 골란고원과 요르단이 자리 잡고 있다.

즉 요르단과 가나안 땅을 나누는 자연적인 경계선인 셈이다.

요르단 강의 전체 길이는 260km이며 헤르몬산(2814m)에서 흘러들어오는 물과함께

4개의 수원지로부터 요단강으로 흘러들어 오는 물이 흐르고 있는 강이다

요르단이라는 말은 "단에서흐르다" 즉 단 지방에서 흘러내리다 라는 뜻으로

요단강은 단으로부터 흐르고 있는 강이라는 뜻이다

요르단 강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강으로 갈릴리 호수에서 사해까지의 거리는

105km정도이지만 요단강은 그 거리의 3 배가 넘는 사행천을 이루면서 흐르고 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과 요르단 두 나라의 경계선을 이루는데

요르단강의 서쪽은 이스라엘이  나무 계단이 보이는  동쪽은 요르단이 관리하는 경계선이 된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셨다는 이곳은 강폭이 좁고 흙탕물로 물이 흐려 저으기 실망스러웠지만

이곳은 지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흐르고 있는 강으로 예수께서 이곳에서 세례를 받으신

의미를 되새겨 보며 발을 담그고 머리에다 물을 끼얹어도 본다

지뢰가 묻혀있어 들어갈 수가 없다

황량한 유대광야를 조금 지나니 종려나무 성읍이라는 여리고에 도착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라서 조금 조심해야 한다는 가이드의 충고.

삭개오가 올라갔다는 뽕나무(눅 19:1~10)라는데 뽕나무가 아니라 돌 무화과 나무이다

한글 번역을 이상스레 해 놓아서 헷갈리게스리 .....

삭개오는 여리고에서 세리로 일하고 있었다

나무의 수령은 대충 2000년 된 것이라 하는데 예수님 시대의 나무는 아닌듯한데 그냥 삭개오의 나무라고들 부른단다 ㅎㅎ

삭개오 나무 바로 옆 근처에 있는 엘리사의 샘이다.텔 여리고성 길 건너편이다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었으므로 이곳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많은 사람들이 마셨을뿐 아니라

여리고를 지나시며 전도사역을 하셨던 예수님과 제자들도 마셨을 것이다

"그 성읍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하니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느니라" (왕하 2:19~22)

삭개오 나무 바로 옆부근에 있는 엘리사의 샘에서 흘러내리는 물인데 어찌나 물이 맑은지 다슬기가 다 보인다

지금은 물 근원에 지붕을 덮어 보호하고 있는데 엘리사의 샘안으로 들어가니

그 후 엘리사의 샘은 성경말씀대로 이루어져 2800 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맑은 생수가 계속해서 솟아나고 있다

현재의 물 근원은 바위틈에서 계속해서 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분당 4,500 l, 4.5 t의 물이 솟아난다니 참으로 놀랍다

 이 물로 여리고 온 도시를 오아시스로 풍요롭게 하고 있단다

무려 2800 여년전에 엘리사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말씀대로 이루시도다!!! 아멘!!!

텔 여리고로 올라가기 전에 과일가게에 브라질 국기가 걸려있어 내가 30여년 살았던 곳이라

너무 반가워 권사님을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