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 성지 순례기

성지순례 11.느보산( Mt. Nebo),모세 기념교회

bonitahuh 2022. 10. 14. 06:16

느보산[Mount Nebo]

 

느보산은 '비스가산' 혹은 '시야가 (Siyagha)산'이라고도 하는데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남서쪽으로 약 35㎞,

요르단 왕국 마다바에서 북서쪽으로 10km,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하구 동쪽 약 20㎞ 떨어진 아바림 산맥에 있는 산이다.

느보산은 3개의 중요한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니바(835m) 두번째 봉우리가 무카야트(790m)

세번째 높은 봉우리가 시야가(710m)이다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다는 비스가는 느보산의 세번째 봉우리인 시야가로 알려져있다

이곳이 가나안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곳으로 사해와 쿰란, 여리고와 요단강을 다 바라볼수 있다.

느보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앞에서.

이 산은 발락이 발람을 소빔(Zophim)들로 인도하여 이 산 꼭대기에 이른 곳이며(민23:14),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고 지시받은 산이며(신3:27),

또 모세가 가나안을 바라보면서 숨을 거둔 곳이다.(신32:49)  

모세기념교회로 들어가는 입구에 왼쪽에 감람나무 오른쪽에 백향목 나무들이 보인다'

성지로 올라가는 중간 지점에 있는 예언자들의 조각상,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기념으로 세워졌다.

뒷면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단다

정문을 들어서면 길 왼쪽에 밀리니엄 2000년을 맞이하여 교황청에서 선정한 기독교 성지를 표시하는 모세 기념비이다

뒷면에 "사랑의 하나님이 천국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라는 글이 새겨져 있으며 

기념비를 세우는데 헌금한 분들의 이름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이곳 정원에 세워진 불뱀상인데 이탈리아 피렌체의 조각가 지오바니 판토니((Giovanni Fantoni Modena) 의 작품이다

  이것은 모세가 시내광야에서 뱀에 물린 사람들을 살려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놋뱀과,

인류 구원을 상징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복합시킨 의미 깊은 작품으로

모세를 거역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범죄를 인하여 불 뱀에 물려 죽은 사건의 상징물이다. (민 21:6-10)

모세 기념교회와 불뱀조각상 앞에 세워진 전망대로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았다는 곳에 세워진 표지판

가장 전망이 좋은  시야가 산 봉우리에서 모세는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숨을 거둔다(민21:20. 신 4:49)

시야가는 쿰란과 여리고, 헤브론과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멀리 티베리아 호수까지 바라볼 수 있는 곳이며

날이 맑은 날은 그 시야가 더 넓게 펼쳐져 예루살렘의 감람산 지역까지도 식별이 가능하다.

모세는 이곳에서 남쪽으로는 사해 남부 소알성까지, 서쪽으로는 가나안 땅과 지중해까지,

;북으로는 갈릴리 호수를 넘어서 단까지 보았다고 한다.(신 34:1~8)

모세가 가나안을 바라보며 죽은 비스가 산 에서 바라보이는 가나안 땅

 느보산 정상에 세워진 모세기념 교회 전경이다

현재 보수 중이라서 들어가 보지 못해 유감인데 프란체스코수도회에서 1932년 느보산 지역의 대지를

현지인으로부터 구입하여 발굴하였는데, 이곳에 4세기 경 로마시대에 세워졌던

모세를 기념하는 교회와 수도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곳에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지은 교회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왼쪽으로 있는 둥근 언덕은 브올의 아들 발락이 발람에서 모압 평지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저주를 퍼부어 달라고 요청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모세 기념교회는 보수 중이라서 들어가 보지 못하고 옆에 임시로 마련한 천막에

1933년 시야가(Siyagha, 느보)산이 바가티의 지휘하에 발굴이 시작된 이래 1935년,

1937년에 수도원의 모자이크를 발견하였다.

고고학적 발굴에 따르면 기원 후 4세기 말엽 비잔틴 시대에 모세 기념 교회가 시야가 산 정상에 세워졌으며

교회는 각종 새와 동물들이 새겨진 모자이크로 장식되었다.

6세기 후반에 첨가된 새 예배당에는 무덤 터가 파괴된 후 그곳에

새로운 침례소가 설치되었는데 대략 597~8년경에 건설되었다.

교회옆에 임시 천막인데 천막이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의 장막인 염소털로 벽을 늘어뜨리고

긱종 동물들과 새의 모자이크가 바닥에 있다

교회터서 발견된 모자이크와 당시 지도들이다

전설에 의하면 모세의 무덤이 이곳에 있었다고도 하며, 초대 기독교인들은 이곳을 순례하거나 수도원을 짓기도 하였다.

 물론 느보산 또는 비스가 산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며, 이 산맥의 한 지점일 것만은 분명하다.

무덤 입구를 막아 두는 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