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브라질 북동부 관광(2010년 8월9일~8월24일)

bonitahuh 2022. 10. 22. 09:35

브라질 산지 30여년만에 드디어 브라질 동북부 여행길에 오르다

큰 도시로는 FORTALEZA. NATAL. RECIFE. MACEIO. SAVADOR

브라질 여행사로 갔으나 한국사람일행이 26명이나 되어 한팀으로 여행하니 여러모로 편리하고 즐거웠다

브라질 여행사를 통한 여행은 꽤 여유롭고 시간이 넉넉한게 특징이라 긴 여행에도 그리 피곤하지가 않다

하루의 일정이 오후 3시경이면 거의 끝나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쉬거나 자유로운 시간이다

브라질 북동부 관광은 이곳의 여름은 (12월 ~2월) 피하는게 좋다

일년 내내 더운 지방이지만 특히 여름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니 여행하기에 너무 힘들어 (3~4월 8~9월경)이 좋다)

거의 해변도시라 수영하기엔 추운듯한  너무 겨울보다는 섭씨 30도 안팍인 이 계절이 좋은듯 하다

 

브라질 국내선 비행기로 4시간여 가서 먼저 FORTALEZA에 도착하여 도시마다 대략 3일간씩 지내는데

이동은 관광버스로 대략 6시간정도 걸려서 다른 도시로 이동한다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 중간 중간 점심도 먹고 해변도 들려 쉬고 온천도 들려 쉬어가며 하니

전혀 지루하지 않고 피곤하지도 않다

                                                 왼쪽부터 주여사.김성매,강진향.허연경.단은순.정희미자

브라질 북쪽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쎄아라 주의 주도 포르딸레자는 336km2의 면적과 해발 27m의

브라질 동북 항구도시이다.
1810년경 네델란드인에 의해 만들어진 요새가 발전해 온 도시로 인구 176만명을 안고 있는 대도시이다

포르탈레자는 브라질리아로부터 2.285km, 상파울로에서3,127hn나 떨어져 있지만 '브라질의 아테네'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정치가들을 배출했고 중앙 정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 덕택인지는 몰라도 포르탈레자의 시내는 대단히 근대적이며 세련되었고 고딕풍의 대성당이나 극장은

눈길을 끌 정도로 훌륭하다

                                                          김명희 강정자.허연경 정희미자

다녀볼수록 너무 크고 넓은 자연경관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이 나라가 부럽다

너무 크고 깨끗한 해변에서 수영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실컨 먹으니 재벌이 부럽잖네!

브라질 북쪽 음식은 주로 해산물이 많고 매콤한지라 한국 사람 입맛에 아주 맞다

또한 수공예가 발달하고 각종 수공예품이 많은데 특히 뜨개질하고 수놓은 옷이랑 식탁보등 장식 수예품이 많다.

그래서 고맙게도 엄마 여행경비를 일체 담당해준  딸 줄려고 피아노 커버와 식탁 그릇 받침 몇개를 샀다

 

*태양의 도시 (Cidade do Sol) 나딸(Natal)

히오 그란지 도 노르떼의 수도로 1599년 창설된 나딸(Natal)은 면적 167.9km2로 대서양 해안에 자리한 곳이며도기 공업, 의류 제조업, 상업, 관광업이 주를 이룬다.
포르투갈어로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도시 이름 나딸은 도시 창설일인 1599년 12월 25일에서 유래하였다
산호초의 푸른 바다. 바다바람에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는 상아빛의 모래 언덕그리고 1년 중 평균 300일이 맑은 날씨라는 혜택 받은 기후로 '태양의 도시 Cidade do Sol'라고 불리운다

                   연하고 진한 에메랄드 빛 바다 빛갈과  부숴지는 하얀 파도는 가히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

헤시피( Recife)는 브라질 동북부 페르남부쿠 주의 주도이다.

면적 218 km², 인구 151만(2001). 브라질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브라질에서 북동부의 중심지로 일찍부터 발전하였다.

배를 타고 바다 한복판까지 나갔는데  바다 밑이 갑자기 높아져서 배에서 바다속으로 내리니 겨우 무릎정도까지의 물 깊이에

온갖 물고기떼들이 몰려 다니는데 잡으려고 하니 도무지 잘 잡히지를 않아서 한참 실랭이만 치다가 헛탕!!!

                                                           백 오십년 되었다는 성당 앞에서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모래산을 신나게 달리다

나탈에서의 거대한 모래산에서 바람에 모자가 날릴니 머플러로 꽁꽁 동여 매고

신나게 찝차로 달리는 멋지고 통쾌한 짜릿함!

신기하게도 온통 하얀 모래로 쌓여있는 굴곡이 심한 거대한 모래산을 달리니 스릴만점! 

어찌 이런 산이 있을꼬 싶네..

                                                               옛 도시 다운 살바돌 (Salvador)

인구 : 인구 약 220만 9천(1996)브라질 바이아주(州)의 주도(州都)로1549년에 포르투갈에 의해 건립된 바로크 풍의 옛도시이다

약 200년의 세월에 걸쳐 발전해 왔고 이것을 지탱해 준 것은 사탕수수 재배였고,

이를 위해 1570년대부터 많은 흑인 노예들을 살바도르에 데리고 와서 브라질에서 흑인들이 제일 많은 도시가 되었다

특히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지구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오르뎀 테르세리아 상프라시스코 교회 안에서 (Igreja de Veneravel Ordem Teceira de São Francisco)

16세기에 만들어진 교회로 정교한 돌조각으로 벽을 장식한 바로크식 건물로 건물의 외벽은 성자, 성모, 천사등의

추상적인 형태를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성당의 외관은 150년 동안이나 감추어져 있었다.

1936년에 한 화가가 실수로 벽에 발린 석회덩이를 떼어내게 되었고 그후 감춰있던 정교한 벽 장식이 나타났던 것이다.

이후로 교회의 외관이 진가가 나타나기 까지는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려 935kg의 황금을 써서 내부를 장식한 덕분에 '황금 교회'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16세기 건축물로 내부뿐 아니라 정교한 조각으로 뒤덮인 건물 외벽도 아름답고 화려하기 그지없다.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려면 무려 1~2년 전부터 예략해야 한다나 그러다보니 예약해놓고

이미 짜우한 커플도 많다니 ㅎㅎㅎ

             브라질에 뿌리내린 독특한 아프리카 문화를 느낄수 있는곳 아프로 브라질(Afro Brasil) 박물관

대성당 옆에 위치한 살바도르 최고의 박물관인 아프로 브라질 박물관은 세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각각 다른 주제의 콜렉션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큰 전시관은 ground floor에 있는데 이곳은 브라질 문화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한 흑인 문화를 기록하고 있다.

네개의 방은 각각 다른 주제를 테마로하여 완벽하게 꾸며있다.

 이국적인 그림, 목각인형, 의상등은 노예로 끌려 이곳에 온 흑인들이 뿌리내려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옛 거리 골목들은 보존이 잘되어 있는데 낮에라도 음침하고 조금 우범 지대여서 가이드 뒤를 바짝 따라다니기 바쁘다

 

저녁에 레스트랑에서 식사하면서 멋진 토속 음악과 토속춤을 관람했는데 타악기를 빠르게 두드리는 연주에

모두들 감탄연발!!!

현란한 삼바 춤에 우리도 어울러  잠시 같이 어울려 추어보는 기회도 멋있는 추억!!

                                            바이야 전통의상을 입은 바이아노와 함께

오늘날 '혹인의 로마' 라고 불리는 옛 도시 살바도르에는 교회나 화려한 콜로니엄식 건축 속에서

혹인들의 에너지와 생활의 힘이 뜨겁게 숨쉬고 있어 이곳의 카니발은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작가나 시인 등이 많이 태어났으며 많은 대중 음악가 배출되었다.
무도 같은 격투기 까뽀에이라, 독특한 선율을 연주하는 비링바우의 음색, 향신료나 야자유와 코코넛 밀크를 듬뿍 넣어

만든 바이아 요리와 검은 피부에 어울리는 눈부시게 새하얀 바이아나 패션 등이 이곳 살바도르의 특징이다.

특히니 바이아노를 표현한 인형과 조각들은 브라질 민속 기념품으로 보편화되었다

물론 나도 사기로 만든 바이아노 인형 조각을 두개 샀지롱ㅎㅎㅎ

 

마세이오(maceio)는 브라질 북동부 알라고아스 주의 주도이다. 면적은 511 km² 이고 인구는 896.965 명이다

역시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 도시이다

 

                           마세이오의 박물관 (Museu Theo Brandao)앞에서

가이드의 폴투갈어를 완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아마 개인소장의 박물관이라는데

중세 풍의 여러가지 미술품과 무기, 가구들이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 꽤 넓은 면적이었다

                                 박물관 정원에서 사랑하는 친구들과 강정자 김명희 허연경 정희미자

                                 400년이 되었다는 얼키고 설킨 멋진 까쥬 나무 줄기를 배경으로

           

한 나무에서 줄기 덩쿨이 한없이 뻗어 나가 엉키고 설킨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대략 2~3백년 된 나무들이 많단다

가이드 말에 뻗어나가는 줄기 덩쿨이 한 동네를 덮을 지경이라니 정말?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인지라 내가 사는 상 파울에는 찾아 볼수가 없다

아쉽게도 철이 아니라서 나무에 매달린 열매는 보지 못했지만 까쥬 꼭지 열매만  몇 킬로 사가지고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사진에 보는 것이 까쥬 열매다

오렌지 색의 파브리카 같이 생겼는데 열매는 쥬스로 짜서 먹는데 그냥 손으로 잡고 짜도 뽀얀 물이 줄줄 나온다

이곳 여름인12월~2월사이에 시장에 흔히 많이 나오는데  맛이 달고 새콤하면서도 약간 떫은 맛이 나는듯 한데

내가 즐겨 사 먹는데 특히 비타민 씨가 풍부에 기침과 감기에 특효이다

열매 위의 반달모양의 꼭지는 말려 껍질을 벗기고 그냥 먹든지 약간 볶든지 해서 먹는데 땅콩과 호두 중간 맛인 견과류로

땅콩이나 호두 보다 훨씬 맛이 좋아 이 또한 내가 즐겨 먹는 견과류다

 

이상으로 15박 16일간의 브라질 북동부 여행을 즐겁게 마쳤습니당!

매일 아침마다 뜻 맞는 친구끼리 호텔방에서 예배드리고 하루를 시작하니 너무 은혜로워 좋았고

친구 좋고 음식 좋고 경치 좋고 바다 좋아 멋진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