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맥시코 cancun 2.(2013.04.16-04.21) 마야 유적지

bonitahuh 2022. 10. 29. 03:59
*치첸잇사(Chichin Itza)
치첸이사의 마야어인 치첸잇하의 원래 의미는 '마법사의 물이 있는 세노테의 입구'가 되는 것이다 쿤에서 차로 3시간 여 거리에 있는 유카탄 반도의 메리다에서 동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치첸잇사는 
멕시코에서 마야 문명과 톨텍 문명이 결합된 유일한 유적지다. 톨텍 문명은 톨텍족이 이룬 고대 멕시코 문명으로, 상형 문자와 달력이 있었고 석조 건축과 미술이 뛰어났다.2007년 새로운  신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선정된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특히 유가탄 반도는 구 한말 1905년에 1000면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민와서  애니깽 농장에서  굵은 선인장 가시에 찔려가서 반 노예적인 생활과 아픔을 겪었던 곳이어서 더욱 마음이 애잔해 진다
치첸잇사로 가는 고속도로는 양옆에 정글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글이라하여 대단한 숲이 아니라 키작은 잡목들이 우거진 밀림이라는게 맞을것 같다. 차 안에서 마야 문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헤 가이드가 틀어준 영화가 인상적이다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아포칼립토(apocalypto)이다. 아포칼립토는 그리스어 "새로운 시작" 이라는 뜻이란다
16세기 마야 문명의 몰락을 그리는 영화로 스페인 침략 직전의 유카탄 반도를 중심으로 태양신에게 살아 있는 자의 심장을 바치는 인신공양의 제물로 끌려가는 주인공 표범발의 탈출과 도망과정을 박진감있게 그려나가며 모든 자연재해가 태양신을 노하게 한 것이라 믿어  살아있는 사람의 심장을 꺼내어 인신공양하며 잘라버린 머리를 제단 꼭대기에서 아래로 굴러 떨어지게 하는  잔혹한 장면까지 나오는 영화이다
 
벌써 십여년 전인가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The Passion of christ를 보고 지나치게 예수님의 얼굴을 피투성이로 묘사하고 있어서 기독교인인 나 이지만 오히려  실감이 안나며 거부감을 느낄 정도인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 역시 그러한 느낌이다
   엘 카스티요(El Castillo)인데 흔히 (쿠룰칸) 이라 부른다

'쿠쿨칸(Kukulcan)'은 마야어로 '깃털이 달린 뱀'을 의미하며 마야 문명에서는 신으로 떠받들어져 뱀을 신으로 모시기도 한다 기독교에서는 뱀을 사악한 존재로 여기지만 대부분의  문명에서는 뱀을  다산과 풍요와 지혜의 신으로 여겨서  아즈택 문명의 케찰코아틀이나 앙코르왓트의 나가 등이 그러하고 우리나라도 집안의 능구렁이는 잡으면 안된다는 존재이었다

쿠쿨칸의 피라미드는  인신공양의 제단이자 신전이다.피라미드의 꼭대기에 바로 그 신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 피라미드가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피라미드 자체가 칼렌다이기 때문이다.

지어진 것은 수백년에서 천년 정도로 추정하는데 정확한 건 알 수가 없고 다른 건축술과 더불어 마야 문명이 보유했던 
고도로 발달한 수학과 천문학의 집합체이다
 대표적인 것이 피라미드를 이루고 있는 높이 25미터 45도로 된  4면의 계단으로 각각 91개로 구성되어 있어 합이 364개다
여기에 중앙에 있는 제단까지 더하면 총 365개,즉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태양력의 1년인 365일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각면마다 중앙 계단의 좌우는 9단의 기단으로 이루어져 4각의 모서리를 이루고 있다.
 
마야인이 사용한 태양력은 1년이 18개월, 1개월은 20일이며 일년이 260일로 되어 있고.태양력은 365일로 되어 있는데
이들이 같은 날 다시 만나는 것이 최소공배수인 18,980일, 즉 52년에 한번 만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매 52년이 우리네 회갑 같은 것이 되는 것이다. 
소리의 신비로움도 경험할 수 있다. 피라미드 정면을 바라보고 서서 손뼉을 세게 치면 소리가 피라미드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손뼉 소리는 새 소리 비슷하게 변형되어 들린다.
관광객들 마다 손뼉들을 치느라고 정신이 없다. 물론 우리 일행도 신기함에 손바닥이 아프도록 손뼉을 쳤다 ㅎㅎㅎ 
이 파라미드 안에는 작은 피라미드가 또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볼 수는 없고 계단도 2007년에 한 관광객이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한 후로는 일제 올라 갈 수가 없게 되었단다
치첸잇사의 마야 유적지가 198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표지판

다른 한면이다

엘  카스틸로 신전 옆모습이다. 정면과 달리 조금 손상된듯 하다

 북쪽을 향하고 있는 계단 아래 부분에는 Kukulcan을 상징하는 2개의 뱀 머리가 조각되어 있으며, 
 특이한 점은 봄의 3월 21일과(춘분)가을의 9월 21일(추분) 경에 해가 뜰 때에 북쪽 계단 위에 그림자가 비쳐서 
두마리의 뱀이 피라미드를 기어 올라가는 것처럼 보여서 옛 마야인들은 그들의 신이 내려왔다고 믿어 그 시기에 씨도 뿌리고 수확도 하고 했다 한다.
또한 북부 계단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작은 신전에는 Chacmool이 있는데,
이것은 반쯤 누워있는 조각상으로 배에는 제물을 놓는데 사용되었을 돌그릇이 놓여 있다는데 올라가지 못하니 볼 수가 없다
 
쿠쿨칸 피라미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납골당
원래는 손상이 굉장히 심했었는데 계속해서 복원을 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단다.
복원 당시에 옥이 박힌 화병이라던가 진주로 만들어진 장신구 등이 발견되어 지위가 높은 제사장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
 
전사의 신전 
피라미드의 동쪽에는 천 개의 기둥에 둘러싸여 있다는
'전사(戰士)의 신전'이 있는데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던 장소란다
원래 1000개였던 기둥이 현재는 600여개 남아 있다 한다 
신전 입구에 세워져 있는 60개의 사각형 기둥에는 무장한 전사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거대한 또한 거대한 돌들 하나하나에 새 깃털과 장신구로 화려하게 치장된 전사의 모습과
동물의 모습까지 새겨진 부조가 볼거리다
 
 3층 기단으로 된 신전 위에는 사람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의2.4m 크기의'차크 몰 신의 상이 있다. 
이 상이 안고 있는 쟁반 위에 제물인 인간의 심장이나 피를 받아 보관하는 풍습이 있었다 하니 얼마나 잔인한고?

전사의 신전을 배경으로

전사의 신전 바로 옆에는 이러한 기둥이 쭉 늘어서  있는데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추청되는 시장이다

.지금은 이렇게 기둥만 남겨져 있지만 원래는 지붕이 있었고 그 지붕은 썩어 없어졌다 한다

치첸잇사 유적지 안에는 이렇게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고 호객 행위를 한다

우리 일행은 돌에 새겨 벽에 걸수 있는 마야 달력을 두개에 6불을 주고 샀는데 마침 잔돈이 6불 뿐이라

반 어거지로 깍아 산 셈인데 가이드가 엄청 싸게 산 것이라 하니 조금 상인에게 미안한 감이 든

치첸이사의 이름이 있게한 세노테이다. 

.유카탄반도에서 세노테중 가장 중요한 세노테로 고대 마야인들에게는 순례의 장소였으며 가뭄시에는 산 사람을 여기에 던져 넣어 비의 신에게 빌었다는 인신공양의 현장이기도 한데 순전히 처녀들만 희생되었다 한다
직경 60미터 깊이 27미터란다 물색은 고여 있어 그런지 녹조를 띠고 있다 이곳에서는 금, 옥, 도자기, 조개, 고무,의복 등과 수많은 해골들이 발굴된 바 있다고 한다.

 쫌판틀리(Tzompantli)해골의 벽

인신공양에 제물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사람 머리모양을 부조해 놓은 것인데 자세히 보니 그 많은 해골들의 모습이 다 다른데 다들 웃는 얼굴들이어서 조금 의아하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신에세 바쳐지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 웃는 모습으로 기꺼이 제물이 되었다 하니
인간의 어리석음과 마야인의 신앙에 애련한 마음이 듬은 어찜일까? 양 끝에는 위에는 어김없이 뱀의 부조가 있다
펠로타 경기장 
중앙아메리카 최대 규모(길이 168m, 폭 67m, 높이 8.5m)의 펠로타 경기장이 있다. 
펠로타는 7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양쪽 벽 8m 높이에 달려 있는,
농구 골대 같은 지름 30cm 정도의 구멍에 공을 통과시키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손과 발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팔꿈치와 무릎 엉덩이 그리고 하벅지 만을 사용하여 그 구멈에 공을 넣는다니  
설사 손을 사용한다 해도 그 구멍에다 공을 넣게 힘들어 보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찌 넣을꼬 싶다
 
그런데 이 넓고 긴 운동장 이쪽과 저쪽에서 서로 어떻게 의사전달을 했을까?
 경기장은 골대의 위치가 높이 8 미터이니 양쪽 벽의 높이가 9 미터는 되고 남쪽에도 그만한 높이의 벽으로 막혀있으니 
음향 반사가 기가 막히다.
심판석 앞에서 손뼉을 딱 치니 약 1초 후에 명확하게 메아리가 되어 돌아온다.'아' 하고 소리를 좀 크게 내니 그대로 돌아온다..

심판석

경기장의 북쪽 끝으로 왕이 앉아서 경기를 관전하고 심판하던 장소란다

이긴 팀의 주장이 목이 잘린채로 무플을 꿇고 있는 모습의 부조

경기장 담에 새겨진 부조인데 자세히 보니 이간팀의 주장이 칼을 차고 무릎을 꿇고 있는데 머리가 잘려 없는데 목 위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으로 부조되어 있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은 진 팀이 아니라 이긴 팀의 주장이  목이 잘려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이 된단다 최고의 것을 신에게 바쳐야하기 때문에  이긴팀의 주장은 자신이 제물이 되는 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였다고 하니  마야인의 절대적인 신앙심에 고개를 흔들수 밖에 없다

 스칼라에서 본 마야 유적들

무슨 마야인의 제사 의식을 행하는 모양인데 뜻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슴 ㅎㅎㅎ

더운 날씨라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지치기도 했는데 시원한 작은 폭포 앞에 서니 한결 좋다

옛 마야인들의 베틀과  베짜는 모습을 재현해 보인다

공동 묘지 인가 본대 성당도 있고 울긋 불긋 나름대로 장식을 한 모습이 보인다

공원에 들어가서 이 트레일을 타고 마야 엣 유적지인 튤룸까지 간다

트레일에서 내려 들어가는 툴룸(Tulum) 입구에서

 칸쿤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1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툴룸은 아름다운 카리브해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에 자리잡고 있다
 '툴룸'이라는 말은 '패쇄' 혹은 '벽'을 의미하는 말로 벽으로 둘러쌓인 데에서 유래되었으며 세 면이 5m 두께의 돌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5개의 입구의 문이 있는 유적지로써 AD1200에 가장 번성하였다
 툴룸은 마야인들의 공동체 삶을 보여주는데, 툴룸 지역 안에는 여러 개의 피라미드와 함께 귀족들이 살던 궁성터가 있으며,궁성터 건너 돌담 밖에서는 일반인들이 마야 스타일의 움막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즉, 낮은 돌담은 엄격한 신분차별이나 군사적 의미의 방어 시설이 목적이 아닌 성스러운 지역과 일반 거주지를 구분하기 위한 시설이었다고 한다.
유적지 내에는 프레스코화의 사원(The Temple of the Frescoes)이라는 관측소가 있는데,
여기서 해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천문대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한다 .
내부 벽에는 초 자연적인 형상을 한 불가사의한 뱀의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엘 까스띠요(El Castillo)는 성으로, 유적지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출입구 위에는 세 개의 니치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중앙의 니치에는 하강하는 신을 조각하여 놓았다고 한다.
들어가는 문인데 높이가 낮은 걸로 보아 그 당시 마야인들의 키가 작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엄청 더운 날씨가 가이드가 나누어준 물병을 하나씩 달고 다니는데 가이드의  영어도 스페인어도 알딸딸한 우리인지라

설명은 알아 들을 수 없으니 설명에 신경쓰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여기 저기 둘러 보기만 하여도 멋지다!

계단으로 내려가니 바로 이런 아름다운 카리브 해안이 나온다.

 아예 수영복을 안에 입고 나온 관광객들은 바다에 뛰어 들어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

" 바람의 신전"과 멋진 카리브 해를 배경으로 한 컷!

바람의 신전이라는 이름의 유래로는 텅 비어있는 곳으로 바람이 통하면 큰 소리가 나도록 되어있어

폭풍이오면 소리가 커져서 자연 재해를 대비 했다고 하여 바람의 신전이라고 한다

5박 6일의 멋진 칸쿤 여행이었는데 아쉬운 것은 이미 옵션에 포함되어 지불까지 했는데 가이드의 잘못으로

스카라에서 마야문명을 소재로한 스펙스컬 쇼를 보지 못한 것과 치첸잇사의 피라미드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다는

세계 9대 씽크 홀(Sink Hole) 중에 하나라는 Ik Kil Cenote(익 킬 세노테)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날씨가 몹씨 덥고 일행 중에 빨리 호텔에 가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보니 가이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우리 일행은
그냥 호텔로 돌아 오고 말았는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난다  허지만 어느 여행에서나 조금씩은 아쉬움이 남은 것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