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지 순례기 30

20.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 (2)

제 1 전시실을 내 딴에는 신경쓰며 보고 복도를 지나 제 2 전시실로 들어갔다 들어서자 바로 20세기 세계의 제노사이드 표시 지역들이다 나치의 대 학살극. 캄보디아 킬링필드. 일제의 만행들.... 천인공노할 것들.. 이 중에 진정으로 사과하고 화해한 나라는 몇이나 될까? 제2전시실 입구쪽에 걸려 있는 3.1 만세 운동을 표현한 조형물 제 2 전시실은 20세기 세계의 genocide(인종 대 학살)1937년 그 날의 기억. 1919년 제암 고주리의 기억. 1944년 사죄로 얻은 평화와 용서.회생자에게 바치는 메시지 들이 주제별로 잘 전시되어 있다 20세기의 제노사이드 (집단 인종 학살)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 프랑스에서 아르메니아에서 중국에서 한국에서 필립핀에서 캄보디아에서.... 일본 놈들 참 죄 많이..

19. 제암리 3.1 운동 순국 기념관 (1)

화성에 있는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을 갈려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로 수원역에서 내려 9.10 번 출구로 나가 제암리 행 버스 정류장을 찾으려니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몇 사람에게 불어보니 각각 말이 달라 몇번이나 왔다 갔다 하다가 더위에 지쳐 죽을 지경인데 어떤 분이 화성행 버스 터미널이 수원역 환승센터로 얼마전 바뀌었다고 일러준다 수원역 환승 센터로 찾아가니 제암리 직행버스는 보이지 않아 우선 발안행 버스를 타고 봉담역에서 내렸다 덥기도 하고 배도 고픈지라 정류장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들어가 멸치 국수 한그릇 비우고 나서 여기서 제암리 가려면 어떻게 가느냐고 물으니 마침 손님 중에 한 분이 제암리 교회 가느냐고 물으면서 바로 앞 정류장에서 '9802번'를 타고 제암리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된..

18. 새문안 교회

새문안 교회를 방문하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 역에 내렸다 한국에서 다닐때는 가능한한 지하철을 이용하니 여러모로 편리하다 우선 지하철 노선 지도를 보고 타니 길 찾기가 편하고 왠만한 곳은 지하철로 다 연결이 되고 넓고 빠르다 또한 무엇보다 경로 우대를 받아 공짜다 ㅎㅎㅎ(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이것부터 해결했다) 광화문역에 내려 15분 정도 걸어가니 새문안 교회가 보인다 번화한 도로변에 우뚝선 빌딩에 새문안 교회라고 쓰인 판이 보인다 현재 예배당으로 쓰고 있는 이 건물은 새 성전이 완공되기 전까지 임시 예배당으로 쓰고 있는 언더우드 교육관이며 사무 공간과 새문안 교회 사료실은 인근 광화문 빌딩을 임시 사용하고 있다 새문안 교회는 초기 한옥에서 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6번이나 예배당 이름..

17. 한국 기독교 역사 박물관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국 기독교 역사 박물관을 가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길눈이 밝은 남편에게 찾아가는 길은 완전 맡긴지라 먼저 지하철을 세번 갈아타고서 부발역에 내렸다 버스로 갈아 타야 하지만 날도 덥고 전에 총신 신대원 갈때 혼난지라 아예 택시를 타고 한나 요양원을 가자 하니 얼마 안가서 요양원과 붙어 있는 한국 기독교 역사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한국 기독교 역사 박물관은 1955년 "한국 기독교 문화 창달" 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향산(香山) 한영제(韓永濟, 1925∼2008) 장로가 설립한 기독 교문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56년 기독 교문사로 출판 등록을 한 후, 1958년에는 교문사로, 다시 1967년에는 기독교 문사로 개칭하였다. 기독 교문사는 초 교파적 문서 선교 기관으로 1985..

16. 승동교회

브라질 이민 초창기부터 알고 지내던 이찬재 선생님께서 브라질 대사관 문화관에서 그림 전시회를 열고 있어 경북궁 곁에 있는 브라질 문화관에도 갈겸 인사동에 있는 승동교회로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종로 3가에서 내려 탑골 공원을 돌아 인사동으로 접어드는 초입에 승동교회가 있었다 종로 쪽에서 바라다 본 인사동 거리 입구인데 물이 흘러내리는 커다란 분수 조각품이 인상적이다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가 좁고 교회 건물이 제법 먼 안쪽에 있는데다 낡은 다른 건물의 벽면이 앙편에 자리하고 있어 위에 걸린 승동교회 간판을 쳐다 보지 않고는 그냥 지나치기가 십상이다 우리도 탑골 공원 옆길로 나와 길 건너편으로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서 승동 교회를 찾아갔다 차 한대가 겨우 들어갈 만한 골목길 같은 길을 제법 걸어가야 ..

15.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2)

벽 양편으로 순교자들 존영이 구한말. 일제 강점기. 공산치하등 시대별로 질서있게 진열되어 있다 중앙 진열장에는 순교자들의 유품이 진열되어 있다 1884년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이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순교자는 2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에 545여명이 순교자 명단에 게시되어 있고 3층 순교자 전시실에는 253분의 존영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에 글씨가 작아 안 보이지만 순교자 545분의 이름이 순교일과 함께 헌정되어 있다 게시된 253명의 순교자들 존영 아래는 간단한 순교자 소개들이 적혀있다 사진 아래 순교자 소개글은 간단하지만 253분의 소개글을 다 읽자니 시간이 꽤 걸린다 가장 최근의 순교자로는 아프카니스탄에서 순교한 배형구 목사님, 이단을 파헤치다 순교한 탁명환 소장의 존영을..

14.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1)

오늘 하루 온전히 오빠가 차로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주겠다 하여 아침 일찍 기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먼저 어머니 산소와 시부모님 산소를 갔다가 오후에 "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넘관"을 가기로 했다 영락 공원 묘지에 모신 어머니 산소에 가서 비석과 석테를 제대로 하였나 살펴본 후 곧 바로 수년전에 공원 묘지에서 양평 하늘 숲 수목장으로 모신 시부모님 산소에도 갔다 두 산소 다 일반 공원 묘지보다 훨씬 정숙하고 경관도 좋고 잘 가꾸어져 있어 마음이 편안하고 감사하다 점심 때가 다 되어 일단 그냥 찾아 들었는데도 맛이 일품이고 값도 저럼한 멸치국수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오빠도 가보고 싶었다면서 흔쾌히 같이 가기를 원하여 부담없이 용인에 있는 "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으로 향하였다. 오늘은 완전 횡재한 셈..

13. 복원된 소래교회

용인 총신 대학원 양지 캠퍼스에 복원된 소래교회를 찾아가려고 길을 나섰다 구글 길 찾기에서 대충 보고서 지하철을 타고 기흥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내려 또 버스로 갈아타려니 30 여분을 기다려도 마지막 버스가 오지 않아 더위에 참기가 너무 힘들다 견디다 못해서 학생인 듯한 사람에게 총신대 양지 캠퍼스를 물어보니 마침 총신 신대원 학생이라 여기서 버스는 거의 없다시피 간간 너무 늦게 오니 택시를 타면 기본 요금이란다 바로 택시가 있길래 탓더니 금방 총신대 캠퍼스인데 요금 3000원이다 맙소사! 둘이서 버스비만도 2500원인데 500원 때문에 이런 미련스런 고생을 했나 싶어 억울하다 ㅠㅠㅠ 택시를 타고 총신 신대원 입구로 들어서서 소래교회 표지판을 따라 5분여 더 가서 내려 야트막한 언덕길을 조금 걸어가..

12. 정동 제일 감리교회

오늘도 무척 무더운 날씨지만 정동 교회를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시청앞에서 내려 덕수궁쪽 으로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정동교회로 향했다 고궁의 돌담길은 그 엣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대로인데 남편과 연애시절 참 많이도 걸었던 곳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이제까지 영국 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제한됐던 덕수궁 돌담길 미 연결 구간 170m가 영국 대사관측과 문회재청의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되어 올 10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1100m의 돌담길 전체를 돌아가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된다하니 너무 잘된 일이다. 아! 그때 와서 젊은 날을 추억하며 다시 한번 남편과 함께 걸어 보고 싶다! 정동 제일 교회 정문 정동 제일교회는 구 한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10월 11일에 정동에..

11.세계 성막 복음 센터(2)

드디어 오늘 관람의 하이라트인 성막을 보러 갈 차례이다 이층에 실물 크기와 성경에 있는 그대로 성막과 성막 기구들을 제자리에 재현해 놓았다 성막안에서는 촬영 금지라서 눈치껏 몇장 찍었는데 보아하니 안내하시는 목사님도 슬쩍 눈 감아 주시는 듯 하다 아마도 멀리서 더운데 노인네들이 왔다고 봐주시는게지? ㅎㅎㅎ 성막 전체의 사진이다 성막뜰에 번제단이 있고 그 앞에 물두멍이 보이고 그 앞에 성소 휘장이 보인다 성소 안에 들어가면 지성소가 있다 성막 뜰과 성소. 지성소가 다 실내에 있는지라 성막 뜰이라는 실감은 안났지만 그래도 번제단과 성소 그리고 지성소를 잘 재현해 놓아 좋았다 펜실바니아 랭커스터에 있는 성막 뜰은 노천으로 되어있어 성막뜰과 울타리.또 성막으로 들어갈때 실감이 났는데 랭커스타의 성막은 소박한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