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서울성곽 탐방2.(낙산성곽길 2012.3.14)

bonitahuh 2022. 11. 7. 05:03

혜화동에서 내려 낙산 성곽길을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나무 계단    

 서울의 사서문 중의 하나인 혜화문

아직은 살쌀한 초봄의 날씨라서 잎새가 마르고 쓸쓸하여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벽 암문을 통해 성곽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낙산 공원이다

옛 성곽에는 적에게 노출되지 않을 후미진 곳에 비상시 군수물자를 조달하거나

비밀리에 군사를 이동시킬 목적으로 이 같은 암문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암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낙산 공원이다 

서울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산 공원 정상에 앉아서 멀리 남산 타워가 보인다

공원은 아담하고 이쁘다 꽃 피는 봄에 왔드라면 너무 너무 아름다웠을텐데 꽃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조금 쉬기도 할겸 팔 운동도 할겸 해서

 낙산 공원을 내려오니 이화동 벽화 마을이 나온다 좁고 낡은 옛 모습 그대로의 골목 동네이다

 낡은 집 벽에다 화가들이 뜻을 모아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이란다

엄청 요란하게 포스팅되어 있어 기대하고 찾아간 이화 벽화 마을은 너무 실망 그 자체였다

고작 벽화라곤 몇개 정도있고 하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시끄럽고 지저분해서 주민들이 아예 벽화를 지워버리기까지 했단다

동대문 쪽으로 거의 다 내려와서 배낭을 점검하고...

     낙산 성곽길은 천천히 걸어 약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