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지역은 남미의 칠레와 아르헨티나 제일 끝 남극에 접한 지역을 말하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위 40도 이남의 지역을 일컬어 파타고니아라 한단다
파타고니아는 '큰발'이라는 뜻으로 1520년 마젤란이 이곳을 지나다가 본 원주민의 큰 발을 보고
'파타(발) 곤(크다)'으로 부르게 된것에서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상 파울에서 비행기로 알젠틴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대통령관저와
역대 영부인중 25세의 가장 어린 나이로 알젠틴 후안 페론 대통령의 영부인이 되어
불과 33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거룩한 악녀이자 천한 성녀"라는 말을 들었던
전설적인 영부인이었던 에바 페론의 묘를 관광한후 밤에는 탱고극장에서 멋진 탱고쇼를 관람했다
탱고의 발상지 답게 멋지고 현란하게 춤추는 무용수들의 몸짓에 잠시 넋을 놓고
귀에 익은 탱고 음악에 함께 손뼉을 치며 남국의 정취에 취해 보았다
실내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은 없어서 유감 !!!
다음날 국내항공으로 빙하의 도시 깔라파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빙하 관광에 들어 갔다
이제 진짜 빙하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빙하는 수만년에 걸쳐 눈이 쌓이고 쌓여 다져져서 설산을 만들고 그것이 녹아서
떨어져 나가 유빙이 되고 유빙이 또 녹으면 호수가 되어 대서양으로 태평양으로 흘러 간단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다시는 보기 힘들 절경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네요
세계 자연유산인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서 보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장엄한 빙하 중 하나로 꼽히는데 약 3만년에 걸쳐 생성되어
폭 5㎞, 높이 60∼100m이르며 넓이가 595평방 킬로미터로 쉽게 말해
우리나라 서울 크기만 하다니 가히 그 웅장함을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공원 안 여러 전망대에서 위에서 옆에서 아래서 관망하며 점심도 거른채 보트를 타고
빙하 가까이 가서도 보았다
빙하 위 표면은 마치 작은 산붕우리들이 수십만개 뾰족뾰족 올라온 모양이며
관광객 모두가 보는 순간 탄성과 함께 그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태앞에 입을 다물지어다!!!
간간 우르르 쾅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큰 빙하 조각들이 떨어져 내리는 장관을 이루며
크고 작은 얼음 조각들이 호수에 널려 있는 모습이다
1
모레노 빙하의 한 모퉁이가 깨어지며 굴을 만들고 있는 광경
이 사진을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영국 로이터 통신이 찍은 사진인데 너무 멋져서 올렸다
저도 물론 천둥소리를 발하며 이렇게 빙하가 깨어지는 모습 보았는데 사진 기술이 조금 부족해서....
멀리 빙하를 배경으로 한컷!
오른쪽 부터 우리 뚱보 신랑 손장로님 옆지기 보니따
한국서 아들네 방문차 다니러 오신 김에 함께 여행한 김성철 집사님. 송순자 권사님 내외분
다음날 배를 타고 종일 빙하 관광
최대 크기의 웁살라 빙하와 호수에 떨어진 유빙의 모습입니다
폭 5㎞, 높이 약 100m에 길이가 무려 80㎞나 된다 합니다
웁살라 빙하의 유빙이다
투명한 코발트 빛을 내며 수정처럼 빛나는 모습인데 사진은 어째 좀ㅉㅉㅉㅉ
거대한 아파트 크기만한 빙하로 부터 작은 빙하에 이르기까지 수십개의 유빙들이 떠 있다
실제로 물위에 보이는 빙하는 10 분의 1 정도만 보이고 나머지는 물속에 잠겨 있는 부분이라하니
그 전체 크기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지요
그러니 그 거대하고 안전하다는 타이타닉 호가 빙산에 충돌하여 침몰했다는 이야기가 빙하를
보고 나서야 조금 실감이 난다
맑은 날씨에 햇빛을 받아 에메랄드 호수 위에 떠 있는 유빙인데 수정같이 맑은 진 코발트 빛과
연 에메랄드 빛이 명암을 나타내며 너무도 아름다운 투명한 모습에 모두들 환호성!!!
우리 일행은 좀체 보기 힘들다는 너무도 멋진 빙하 쇼를 관람하는 행운을 얻었다
유빙이 아래쪽이 떨어져 나갔는지 불안정하여 기우뚱거리며 물속으로 잠겼다 나왔다 하는 광경을 보며
모두들 그 황홀한 광경에 탄성을 지르며 빨려 들어 갔다
물론 우리가 탄 유람선은 긴장하면서 멀찌감치 슬슬 피해 항해를 한다
헌데 이 아름다운 빙하도 지구 온난화로 점점 녹아 내리고 있어 불과 100년안에 없어질 전망이라하니 너무 아쉬운데
그러면 우리 주님께서 또 다른 창조 솜씨로 멋지게 자연을 보호해 주시겠지?
펭귄이 서식하는 작은 섬에서 펭귄들의 모습
조금 큰 비둘기 만한데 실제로 보니 얼음과 눈위에 서 있는 펭귄을 상상해서인지 별로...
두발로 버티고 서 있는 모습에 목에다 나비 넥타이라도 매어 준다면 작은 신사감인데 ㅎㅎㅎ
가끔 몇 마리씩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다
물개섬에서 떼를 지어 바위 위에 누워 있는 물개들과 철새들..
무려 무게가 300킬로가 넘는 놈 부터 가지 각색인데 숫놈 한마리가 암놈 대 여섯을 거느린다니
과연 무엇에 강하다는 물개로다 ㅎㅎㅎ
파타고니아 지역은 한국과는 거리가 너무 멀지만
너무나도 아름답고 경이로운 빙하가 얼마나 신비롭고 장엄한 우리 하나님의 세계 인지
다시 한번 감탄하며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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