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커스터에 있는 밀레니엄(Sight & Sound Millenium Theatre)성극 전문 극장에서 하는 뮤지컬 성극을
해마다 에녹회 주관으로 갔는데 올해는 양육반에서 주관하여 다녀왔다
덕분에 배로 비싸고(?) 식사도 해마다 갔던 뷔페 식당대신 김밥과 샌드위치로 하였지만
수고하신 분들의 정성과 배려로 충분히 맛있게 먹고 유쾌하였고 날씨도 쾌청하고 따뜻하여 너무 감사하다
올해는 "JESUS" 로 밀레니엄 극장에서는 성경을 주제로 하여 같은 공연을 일년간 공연한다
극장안에서는 촬영금지라 사진을 찍을 수 없고 밀레니엄극장 웹사이트를 다 돌아보아도 사진재료를 구할수가 없어
겨우 극장 face book에 올려진 JESUS 영상 부분을 거의 다 간추려 빌려와서 여기 올려 놓았다
올리고 싶은 장면이 많이 없어 너무 아쉽지만 내 재간으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네 ㅠㅠㅠ
혹시 저작권 침해면 어쩌지?
공연시간은 3시인데 1시간 전에 입장하여 예약된 좌석 이층 뒤에서 세번째 줄에 높다랗게 앉아보니
무대 정 중앙이라 정면 무대는 물론 양옆 무대도 한 눈에 들어오니 가히 로열박스 부럽잖다?
시간이 되니 이천여석 좌석이 빈 자리 하나 없이 꽉 찼는데 밀레니엄 극장은 언제나 만석이라
예매도 몇달전에 일찌감치 해야만 한단다
영어를 전혀 이해할만한 수준이 못되어 이런 감상문 쓰기엔 심히 역부족이지만 성경에 근거해서 대충 알아채리고
내 느낌과 본것을 그대로 쓰니 다소 주관적이요 세밀하지 못하고
또한 기억력이 깜박거려 벌써 잊어버린 장면도 빠진 부분도 더러 있음을 이해 바람 ㅎㅎㅎ
JESUS는 1와 2부로 ACT1은 13 개, ACT2 는 12개 장르로 나뉘어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일대기를 연출하고 있다
ACT 1은 서막을 시작으로 갈릴리의 어부들, 가버나움 해변, 기적과 이적, 산상설교, 예루살렘 순례. 마태의 집,
성전에서 생긴일, 니고데모와의 만남, 거라사지방으로 가는 길. 막달라 마리아와 만남,
물위로 걸으시는 예수님으로 13장르로 구성되어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과 예수님의 사역들이
멋진 장면과 대사들, 음악으로 펼쳐진다
Act1. Boat ride to Gadarenes.
Act1.Docks of Capernaum 갈릴리 바다를 배경으로 밤새 고기 한마리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깊은 바다에 그물을 던져라는 말씀으로 베드로와 어부들을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마 4:16~22)
한 그물 가득히 물고기를 들고 서 있는 베드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버나움 해변, 예수님이 일으키신 여러 기적들이 잠시 잠시 스쳐 지나간다
거라사지방(Gadarenes)에 귀신들린자를 고치시며 군대귀신이 돼지떼에게 들어가 바다로 내달아 달려가
몰살당하는 모습은 통쾌하다. 실제로 돼지가 나온다.(마 8:29~34)
각색 병든자를 고치신 일이며 성전에서 일어난일,니고데모를 만나신일(요3:1~21) 막달라 마리아와의 만남(눅8:1~3)...,
Act 1의 13번째 마지막 장면이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과 베드로의 모습이 숨을 죽이게 만드는 긴장감과 함께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마치 내가 바다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요란한 천둥소리, 번쩍거리는 번개, 풍랑이 심한 바다에 요동치며 흔들리는 배.
풍랑 이는 바다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과 베드로 (마14:25~29)의 모습. 와! 멋지다!
바다 가운데 서서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고 베드로가 바다에 뛰어들어 걷다가 물에 빠져갈때
예수님이 손을 내밀어 잡으시는 장면은 너무나도 실감나게 표현되어 이 성극의 압권이다!!!
물속에 있는 베드로의 손을 붙잡은 예수님의 손이 진짜 물속에서 처럼 환히 비친다(마14:30~32)
최신 최고의 영상기술은 그저 감탄사만 나오고 너무나도 놀랄뿐이다!!!
다행히 이 멋진 장면의 사진이 JESUS 성극 팜프렛 표지라서 올릴 수 있어 감사!(맨 위 사진 참조)
Act 1 는 갈릴리 바다를 배경으로 호숫가에 몇척 있는 배와 영상기술의 발달로
갈릴리 바다와 새벽녁 하늘은 너무 멋지다!
Act1-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장면(마 5장~7장)
화사한 꽃동산과 밝은 분위기. 은은한 음악은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ct1 Temple.바리새인들과 논쟁하시는 장면과 성전청소를 하시는 장면들이 펼쳐진다(요 2:12~25
ACT 1 Temple .성전에서 병자를 고치심(마21:14)
Act 1. Magdala.주님을 찬양하는 막달라 마리아. (눅8:1~3. 요 20:11~18)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로 외치며 환영하는 군중들(요 12:12~13)
화려한 의상과 경쾌한 음악이 호산나 소리와 어울어지며 눈과 귀가 즐겁다
예수께서 실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때 길에 겉옷을 깔아 드리는 모습 또한 멋지다!
밀레니엄 성극은 실제 동물들이 무대로 나오는게 특징인데 동물들의 연기 또한(?) 볼만하다 ㅎㅎㅎ
Act 2 는 막간이 지나고, 나사로 이야기. 예수살렘 입성. 바리새인들. 유다의 배반,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동산.
십자가에 못박히심, 아리마대 요셉의 준비한 무덤. 부활하심, 승천하심.오순절사건, 베드로의 설교와 피날레로 막이 내린다
나사로의 무덤에서 돌문을 옮기는 장면과 예수님이 나사로야 나오너라 말씀하실때(요11:17~44)
나사로가 베옷을 입은채로 무덤에서 나오는 장면이 너무도 은혜스럽고 좋았는데 사진을 구할 수가 없어 심히 유감이다
Act 2.Judas' Betrayal. 예수를 배반하고 고뇌에 한 유다의 노래는 슬프고도 처절하다.(마27:3~5)
Act2.Gaden of Gethsemane 겟세마네 동산에서 처절히 기도하시는 예수님(마 26:38~46)
ACT 2.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제자들이 인간적인 욕심으로의 다툼과 대조적으로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겸손의 모본을
보이시는 장면은 너무 아름답고 숙연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마 26:17-30; 막 14:12-26; 눅 22:7-38)
고문당하고 조롱을 받으며 피투성이로 빌라도의 법정에 선 예수님(마 27:11~26)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하다가 닭 울음소리에 괴로워하는 베드로의 괴로워하는 모습과
빌라도가 대야에 손을 씻으며 자기는 이 사건에 책임이 없다며 중얼거리는 장면.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치는 군중들의 소리가 묘하게 어울려 섬찟하면서도 처절한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치고 들어온다
이번 JESUS 성극의 클라이맥스요 최고의 장면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갈보리 언덕에 높이 선
세개의 십자가에 예수께서 못박혀 높이 달린 장면일것이다
허지만 아쉽게도 어디에서도 사진을 구할 수가 없는데 또한 극의 실제상황 무대에서도
가운데 예수님과 좌우에 강도들이 십자가에 달린 장면이 나오자 금방 무대 불이 꺼지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은채
5분여 있다가 다시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사고인지 연출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십자가의 칠언과 강도들 예수님의 처절한 기도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눅23"34~46, 요19:26~30. 마27:46)
로마 병정들이 홍포를 나누어 가져가는 장면과 마리아와 여인들의 오열을 노래와 대사로 연출한 장면과
캄캄한 구름과 함께 천지가 어두워지며 벼락이 내려치는 모습등은 참으로 명연출로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숨을 거두신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아리마대 요셉과 제자들이 내려서 세마포로 싸는 장면은 섬세하게 묘사되었다
사진은 돌문으로 굳게 닫힌 예수님의 무덤을 굳게 지키는 로마 병정들의 모습이다
아래마대 요셉과 제자들이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세마포줄로 거두어 내리고 시신을 세마포로 수습하는 장면과
예수의 탄생과 강보에 싸인 아기를 안고있는 마리아와 요셉을 한 무대 한 장면으로
각기 양쪽에서 연출한 장면은 가히 형용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아기를 안고 기뻐하는 마리아는 물론 전 관객으로 하여금 기쁨과 절망을 동시에 느끼도록 하며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같이 가셨던 목사님께서 그 장면을 잠시 설명하여 주셨다
아기를 쌌던 하얀 세마포는 나중에 예수의 시신을 내리고 싸는 세마포로 상징되어지고
그것은 곧 생명과 부활을 상징하는 것이며 요즘도 교회 강단 십자가에 걸어놓은 천은
바로 아기와 시신을 쌌던 세마포로 생명과 죽음, 부활을 상징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요즘 강단 십자가에 걸려진 이 천을 비판하는 소리들이 있고 예장 총회에서도 금지한바가 있다
이것을 두고 마리아 십자가라느니 카톨릭의 전통으로 우상숭배적이라는니 하며 비판하고 시시비비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개신교의 전통이다. 감리교, 장로교, 루터교를 비롯한 개신교에서 십자가에 천으로 장식한다
십자가 가로 양 팔에 긴 천을 걸치다보니 자연스럽게 M 모양이 된 것이고
사순절기간에는 보라색 부활절기에는 흰색 천을 걸치는 것은 슬픔과 기쁨을 상징하는
굳이 의미를 부여할 필요없이 그것을 바라보고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비 본질적인 문제로 왈가왈부 하여 신앙의 피곤함을 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참고로 마리아 십자가란 말은 카톨릭에서 조차 사용하지 않으며 카타리나라는 수녀가 1830년에 만든
'기적의 메달'에 새겨져 있는 십자가 아래 받침대에 M자가 첨가되었고.
또 다른 하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마리아의 중보를 강조하기 위해
십자가 이미지 오른쪽 아래에 마리아의 첫글자 M자를 넣은 것인데 여기에도 걸린 천은 없다
따라서 마리아 십자가란 표현은 다분히 억지 해석이라고 본다
관중석 위 천장에서 내려오는 천사가 무거운 돌문을 가볍기 굴리는 장면,
돌문을 지키던 로마 병사가 뇌성 벽력에 놀라 기절하는 장면등이 잘 묘사되어 지고 있다(마28:2~6)
마지막 장면은 마가 다락방에서의 오순절 사건과 베드로의 설교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자들을 위로하시며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승천하시는 장면은 경외감을 절로 불러 일으킨다(행1:9~11)
출연진 전부가 나와서 합창으로 이 은혜롭고 감동스런 성극은 막을 내린다
이 멋지고 은혜로운 뮤지컬 성극을 연출한 Joshua Enak에게 경의와 박수를 보내드린다
Millennium극장은 Sight & Sound 극단이 운영하는 뮤지컬 성극 전문극장으로 ‘기독교의 브로드웨이’로 불린다.
Sight & Sound 극단은 30년 전부터 성경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곳으로
필라델피아 근교 랭카스터에 밀레니움극장과 Living Waters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극장 설립자는 "Glenn"과 Shirley Eshelman" 부부이다
독실한 크리스쳔인 부부는 "롬 쉥크 "목사의 전도집회에서 4개의 멀티 미디어 쇼를 보여주며 전도집회를 도왔다
사람들이 은혜를 받기 시작하자 부부는 1975년 여름에 "The Wonder of It All" 이란 작품을 만들어 처음에는
랭커스터 성서대학 강당을 빌려 공연집회를 가졌는데 10주 동안 3만명이 넘은 유료관객으로 대 성황을 이루자
이것을 종자돈으로 하여 땅을 구입하여 지은것이 600석 규모의 "Living Waters" 극장이다
1991년에는 여기서 1마일 떨어진 곳에 Sight & Sound 엔터테인먼트 center를 지어 공연을 계속해나갔다
그러던 중 1997년에 화재를 극장을 손실하게 되자 사이트 사운드극장을 재건하기 위해 부부가 눈물로 기도하여
1997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1998년 문을 연 극장이 현재의 밀레니엄 극장이다
밀레니엄 극장 외관의 3개의 둥근 천장은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Trinity)를 표현한 것이란다
관광버스 수십대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과 넓은 야외 뜰도 자랑할만 하다
밀레니엄 극장 로비로 커피및 음료와 간단한 다과를 파는 상점과 공연 CD를 파는 가게가 있다
2,500만달러의 거대한 비용이 들어가 세워진 밀레니엄극장은 이름에 걸맞게 초현대 시스템과 시설물은 물론이고
작품도 최고의 음향과 세트 그리고 장비와 뛰어난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최고의 종합예술이다.
밀레니엄극장은 공연장 실내 크기가 10만5,000스퀘어 피트로 일반석 2,047개와
장애인 윌체어석 22개 등 총 2,029좌석이 설치돼 있다
밀레니엄 극장의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극장과 달리 무대가 중앙과 좌우에 한개씩 3개라는 점이다.
중앙 무대의 크기는 1만8,000스퀘어 피트, 양 옆의 무대가 2,000스퀘어 피트 씩 총 2만2,000스퀘어 피트이다
또 다른 특징은 살아 움직이는 잘 훈련된 각종 동물들이 공연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말이나 양, 당나귀 등의 살아있는 동물들이 배우들과 같이 공연하며 또한 때에 따라 관중석 사이로
배우는 물론 동물들도 걸어나가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천정에서도 내려오고 올라가기도 하니 두 눈을 크게 뜨고
정면으로 좌우로 위 아래로 보아야 하니 생동감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관람하기도 참 바쁘다..
필그림 선교교회 성극 단체관람 기념사진
담임 목사님 부부와 정동화 장로님과 한국서 오신 정장로님 동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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