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커스터 성막 관람

랭커스터 성막 관람

bonitahuh 2022. 10. 13. 08:01

매년 에녹회에서 주관하여 가는 성극 관람을 펜데믹 상황으로 3년 쉬다가 드디어 올해는 가게 되었다

교회서 김밥과 커피등 음료수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 후 정원 55명을 꽉 채운 후 버스에 올랐다
신대위 목사님의 기도로 출발하여 찬양을 하며 2시간 30여분 만에 도착하여 성극 공연시간이 3시라 시간 여유가 있어
먼저 팬실바니아 주 랭거스터에 있는 성막 부터 보기로 하여 일행 중에 몇 분을 제외하고 모두 내려 
Mennonite(재 세례파) Information Center에 들어갔다
기념품을 파는 상점안 안쪽에 성막이 재현되어 있다
책을 좋아하는 손녀딸 주려고 꽤 두꺼운 그림과 함께 쓰여진 Bible story 책 한권을 샀다

안내실 벽면에 걸려 있는 성막 모형도이다
성막과 동서남북에 각 지파가 진치고 있는 모습이다
성막 지붕위에 솟아오르는 것은 성령의 임재를 표현하면 빨강색일텐데 파란색이네 ? 구름기둥인가?
성소 들어 가기전 성막(Tabernacle)에 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전체적으로 성막이라 할때는 성막뜰, 성소, 지성소를 다 포함해서 말한다
성막 전체 규모는 성막뜰을 표함하여 길이 100규빗(45m) 폭 50 규빗(22,5m) 으로 테니스 코드 두 개만한 크기다
성소는 길이가 20규빗(9m)   폭이10 규빗(4.5m) 이며
지성소 크기는 길이 넓이 각각 10규빗으로 사방 4.5m이니  성소보다 작은 공간이다
바깥 쪽으로 성막 뜰이 재현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성막은 출애굽 한지 일년 만에 완공 되었는데 광야의 성막은 이동하기 쉽도록 일종의 이동식 천막같은 것이다
성막에 쓰인 재료들은 조각목과 놋과 은과 금이었고 모든 기구는 이동하기 편하도록 금고리 넷을 양면에 부착하여
길다란 채(장대. 봉) 울 꿰어 이동할때 메고 가게 하였다

성막 뜰 모습인데 지붕이 없는 마당으로 성막 울타리가 둘러쳐 있고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고 조각으로 제사드리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4년전 한국에 나갔을때 평택에 있는 세계 성막 복음센터를 가서 자세히 보고 왔는데 성막전체를 실내에 재현해 놓은지라 성막 뜰이란 느낌이 안들었는데 여긴 바깔 마당이라  조금 더 실감이 난다
성막 뜰은 누구나 출입할 수 있어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오는 첫 관문며 대문이라 할 수 있다
울타리는 남쪽과 북쪽이 각각 100 규빗씩(45m)  서쪽과 동쪽이 각각 50규빗(22,5m) 남쪽과 북쪽은 각각 20개
동쪽과 서쪽은 각각 10개의 놋받침 위에 조각목에 놋을 입혀 세운 기둥위에 하얀 세마포로 둘러쳐 있고  길고리와 밧줄로 은 가름대에 단단히 고정시켜 놓았다
뜰문은 울타리 동쪽으로 20규빗(9m)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색이 바래고  때가 묻어 뜰 울타리도 하얀 세마포가 아니라 겨자색이고 4가지 색의 아름다운 문양으로 짜여진 뜰문도 희미하게 보인다 ㅠㅠ) 


번제단은 흠없는 수컷으로 죄인이 제물에 안수하여 자기 죄를 전가시키고 제물을 죽여 각을 뜨고 완전히 불에 태워 번제를 드려 죄사함을 받는 곳이다
번제단은 가로 세로 5규빗(2,25m 높이 3규빗(1,35m)  네모 반듯하게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을 입혔고 단 가운데 제물이 잘 타고 재가 잘 빠지게 놋 망을 가로질러 놓았다
놋 물두멍은 성소로 들어가기전 제사장이 손 발을 씻고 들어간다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성소 안 모습이다
성소로 들어가는 문은 조각목에 금으로 입힌 다섯 기둥에 청색 자색 홍색 가늘게 꼰 베실로 짜여진 휘장으로 커튼처럼 드리워 졌는데 여기서는 아예 올려 놓아서 그냥 들어갔다
성소 휘장을 열고 들어가면 정 중앙에 분향단이 보이고 왼쪽에 등잔대가 보이고
오른쪽에 떡상이 놓여있어 마주 보게 되어 있다
성소 중앙 지성소 앞에 있는  분향단이다
크기는 가로 세로 각 1규빗(45cm) 높이 2규빗(90cm)로 조각목에 금으로 입혔고 사면의 뿔에 금테를 둘렀다
번제단은 조각목에 놋을 씌운 것으로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리는 곳이고
분향단은 조각목에 금을 씌운 것으로 기도를 드리는 제단이다
번제단의 네 뿔은 구원의 능력을 의미하고 분향단의 네 뿔은 기도의 능력을 나타내고 있다
성소 왼쪽 성막 남편에 있는 등잔대는 가운데 줄기와 양쪽으로 각각 세 가지에 살구꽃 모양의 잔과 꽃받침이 있어
일곱 촛대의 일곱 줄기에는 감람유를 담는 잔이 하나씩 달려 있다
마주 보고 있는 오른쪽 떡상(진설병 상)은 길이 2규빗(90cm)넓이 1규빗이며(45cm) 높이 1.5 규빗(68cm)으로
조각 목에 금을 입히고 가장자리에 턱을 만들어 떡이 떨어 지지 않게 만들었다
두 줄로 떡이 여섯개씩 열두개가 진설되어 있고 떡을 담을 수 있는 대접과 분향에 사용되는  숟가락 떡에 바르는 유향을 담을 병과 전제로 드릴때 포도주를 붓는 잔을 정금으로 만들었다
성소와 지성소를 모두 덮는 지붕 덮개에 사용할 천인데 이 곳은 천장이 재현되지 않고 그냥 벽에 덮개 천을 걸어 놓아 보게 하였다
한국 평택에 있는 성막은 성막 지붕 덮개를 성경대로 잘 재현하여 놓아서 공부도 되고 좋았는데 아쉽다
덮개는 4겹으로 맨 아래에 청색 자색 홍색과 가는 베실로 정교하게 짰고  두번째 덮개는 하얀 염소털로 만들고
세번째 덮개는  숫양의 가죽을 불게 물들인 것으로 하고 네 번째 덮개는 해달의 가죽으로 하여 아래서 부터 차곡 차곡 얹어가며 지붕으로 하였다
사진에서 보는 덮개 천은 네가지 색으로 짠 덮개와 검은 해달의 가죽과 불게 물들인 숫양 가죽과 하얀 염소털 덮개가 성막 벽 널판지 위에  semple로 걸어 놓았다
성막의 뼈대를 이루는 벽은 총 48개의  조각목으로 총 48개의  널판지로 금을 입히고
남쪽 벽에 20개 북쪽 벽에 20개 서쪽 벽에 6개 벽끼리 만나는 모퉁이에 2개의 널판을 세워 이어 놓았다
관람객들을 위하여 성소안을 밖에서 볼 수 있도록 군데 군데 트여 놓았다
그룹들이 수놓인  지성소 휘장 앞에 서 있는 대제사장 마네킹
대제사장 옷은 안에 고의.그 위에 하얀 반포 속옷. 겉옷은 청색의 소매 없는 원피스 같은 모양이고 그 위에  에봇을 입었는데 에봇은 조끼모양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앞치미 같은 모양으로 역시 청색 자색 홍색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고
앞과 뒤를 견대로 연결하였다
양 어깨 견대는 12지파 이름이 양편에 6개씩 도장 새기듯이 새겨진 호마노 보석 두개를 금테에 물리고  에봇 띠는 속옷과 겉옷과 에봇을  한꺼번에 고정시키도록 허리에 감아 앞에서 묶었다
에봇은  앞 가슴에는 마치 주머니 같이 생긴 흉패를 두 겹으로 만들어
판결 도구인 우림과 둠밈을 넣고 가슴에 12지파를 상징하는 보석을 달았다
 흉패 위쪽은 금사슬에 매어 대제사장 어깨 견대에 붙어 있는 호마노에 고정시키고 아랫쪽은 청색끈으로 에봇 허리띠에 매어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했다
청색 겉옷의 아랫단에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석류를 수놓아 만들고 석류 사이 사이에 금방을을  일정한 간격으로 달았다
이 방울은 일년에 한 번씩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는데 방울 소리가 나지  않으면 대 제사장이 죽은 줄로 알고 휘장 밖에서 대제사장을 끌어 낼 수 있도록 발목에 밧둘을 매고 들어갔다는 전승이 있다
대제사장 옷은 성경대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서 한참을 자세히 살펴 보았는데
대제사장이 머리에 쓰는 관은 관 전면에 금으로 "여호와께 성결"  이라는 글이 새겨진 패를 붙였다 
참고로 평택에 있는 성막 대제사장 옷은 너무 엉성하고 성경과는 사뭇 다르게 성의없이 제작되어 옥에 티같이 눈에 거슬렸고  성막 휘장과 에봇 제작에 쓰인 청색 홍색 자색 가늘게 꼰 베실도 너무 투박하여 좋지 않았는데 성막을 지은 광은교회 성도들이 일년간 손수 짰다는데 별로 였다 
랭커스터는 이스라엘 수공예 기능자가 성경대로 하느라 무척 고심하며 짰다는데 정말 정교하고 훨씬 좋았다


 
지성소 안 법궤(언약궤)
일년에 한 번 대제사장 만이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에 안치된 법궤이다
길이 2규빗 반(1.12m) 높이 1규빗 반(68cm) 조각목으로 만들고 안팍으로 순금을 입히고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궤 네 모둥이에 금고리 네 개를 만들고  막대기를 만들어 금으로 입혀 고리 양쪽 금고리 두개에 달아
운반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법궤 덮개를 속죄소( 시온좌) 라고 하는데 " 은혜의 자리. 화해의 자리라는 뜻이다
속죄소 위에 순금으로 두 그룹을 만들어 이 끝과 저 끝에서 연하여 얼굴을 아래 속죄소를 향하여 마주 보게 하고 
그룹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덮게 하였다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하심과 엄위를 나타내며 우리의 죄를 덮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닐까?
법궤 안에는 모세가 받은 십계명 두 돌판과 법궤 앞에는 아룬의 싹난 지팡이 만나 항아리가 놓여져 있고 법궤 옆에는
율법책이 놓여져 있었다는데(신 31: 24~26) 여기에는 법궤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참고로 평택에 있는 성막 모형에는 이것들이 언약궤 앞과 옆에 놓여져 있었다
내 개인적으로 이번에 랭커스터 성막이 세 번째 방문인데도 올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나를 은혜롭게 한다
랭커스터 성막은 소박한 반면 한국 평택에 있는 성막은 화려하고 어느 것은 이쪽이 더 성경에 가깝게 재현되었고
어느 것은 저쪽이 더 성경에 가깝게 재현되어서 뭐라 평가할 수는 없다


 
메뉴와 맛도 휼륭한 중국 부페에서 점심을 잘 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밀레니엄(Sight & Sound) 극장으로 향했다